"시엄마 오시는데…" 별, 과감한 안무 걱정에 가희가 한 말 '폭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2.05 08:38  |  조회 73900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별이 시어머니 앞에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 최종회에서는 박정아, 선예, 별, 가희, 양은지, 현쥬니의 단독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공연에는 '마마돌' 팬클럽 1만5000여 명 중 소수의 팬들이 당첨돼 콘서트에 참석했다. 가희의 남편, 아들들, 시부모님과 선예의 고모, 박정아의 쥬얼리 멤버, '융드옥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별의 시어머니 김옥정 등 멤버들의 가족·지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첫 무대를 마친 후 박정아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잘 안 된다. 울컥한다. 무대 끝나기도 전에 눈물 흘리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선예는 "영상 보다 눈물이 터져서 추스리고 올라오느라 애먹었다. 되게 벅찬 자리였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콘서트를 한지 10년이 넘게 흘렀다. 너무너무 오랜만인데 박수 엄청나게 보내주시고, 갖고 계신 야광봉을 미친듯이 흔들어주시면 기운 받아 즐겁게 무대 꾸미겠다"고 말했다.

별은 "오늘 시어머니가 오셨다"고 운을 뗐다. 이에 '융드옥정' 별명을 가진 가수 하하의 어머니이자 별의 시어머니인 김옥정 여사는 응원봉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어 별은 "의상이 이렇다보니까 아까 대기실에서 '우리 시엄마가 오시는데 안무 동작이 너무 과감해서…'라고 걱정했더니 가희 언니가 '나는 시아버지가 오신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고는 웃었다.

가희의 시부모님과 그의 남편, 아들 둘은 가희의 무대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홍진경은 "남편이 오신 분은 가희씨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다"며 "남편이 보는 앞에서 노래하거나 춤춰보신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가희는"사실 남편과 처음에 알콩달콩 데이트할 때 내가 뮤지컬을 하고 있었다. 그때 남편이 뮤지컬을 봐주러 오면서 사랑이 샘솟았다. 그때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다"고 답했다.

홍진경은 "남편 분은 가희씨 춤출 때 눈이 이글거리더라. 아직 신혼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선예는 "아, 오늘 밤 위험하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tvN '엄마는 아이돌'은 출산과 육아로 잠시 우리 곁을 떠났던 스타들이 완성형 아이돌로 돌아오는 레전드 걸그룹 엄마들의 아이돌 재도전기로, 이날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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