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국악인 등 애인 7명 둔 남편, 아내 호텔서 100억 횡령까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3.28 09:0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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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Y채널·채널A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26일 방송된 SKY채널·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애로드라마 코너에서는 아내가 집을 비울 때마다 불륜을 일삼은 것도 모자라 100억원대 횡령까지 저지른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연 매출 40억원이 넘는 호텔을 운영하는 성공한 40대 커리어우먼이었다. 숙박업을 하던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호텔 사업을 성공시킨 인물이었다. 남편은 아이 셋을 키우며 아내를 내조했다.
그러던 중 큰아들의 요구로 아내는 남편에게 호텔 경영을 맡기고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기러기 부부가 됐다.
미국으로 떠난 지 1년 후 상간녀가 보낸 메시지들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남편은 '실수였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고, 아내는 아이들 생각에 보며 애써 모른 척 넘어가기로 했다.
이후 아내는 친정엄마의 칠순 잔치를 위해 한국에 다시 왔지만 상간녀는 그곳에 등장하며 도발했다. 남편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녀왔다는 상간녀를 질투하며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후 아내는 상간녀가 유명한 가야금 연주자이며 남편이 상간녀 학원을 차려주고, 오피스텔에 외제차까지 사주며 매달 용돈까지 챙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상간녀에 분노한 아내는 상간녀의 연주회 티켓을 모두 구매한 후 공연 전날 모두 취소했다. 이에 크게 당황한 상간녀는 결국 무릎을 꿇으며 "내 일만은 건들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남편의 추악한 진실을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상간녀는 "당신 남편이 내가 아는 여자만 7명을 만났다"며 "하다하다 아이들 가르치는 테니스 선생님까지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아들을 시켜서 엄마와 유학을 가고 싶다고 요구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남편의 더 추악한 실체를 알게 된 아내는 더 큰 분노에 휩싸였다.
하지면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호텔을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받아 시모 명의의 건물을 사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아내는 남편을 추궁했지만 그는 자신은 애들 돌보고 할 만큼 했다며 "가장으로서 정정당당하게 내 몫을 챙겼다"고 반박했다.
아내는 "기러기를 자처해 100억원을 가져간 남편과 파렴치한 상간녀라는 얼굴을 숨기고 멀쩡한 남자와 결혼해 새 가정을 꾸린 상간녀. 난 열심히 일하고 산 죄밖에 없는데 왜 고통을 혼자 떠안아야 하나. 남편이 가져간 내 돈 100억원을 되찾고 파렴치한 상간녀를 세상에 고발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사연을 들은 MC 최화정은 "남편이 현금 3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고 한다. 사업 자금 대출로 60억원을 추가 횡령했다"며 "더 뻔뻔한 건 남편은 호텔도 원래 자신의 명의였고 아내에게 명의 신탁으로 경영을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남성태 변호사는 "실제 아내가 경영해왔기에 명의신탁이라는 점이 인정되기 어렵다. 자금 회수 문제에 있어서 다행인 건 남편이 모든 걸 현금화해서 은닉한 것들이 아니기에, 가처분 신청하고 소송으로 회수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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