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이혼 심경 토로한 최정윤에…'이혼 2번' 김영란 '공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14 14:49  |  조회 12023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캡처
어린 딸 때문에 이혼을 고민했다는 배우 최정윤에 2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배우 김영란이 경험담으로 조언을 건넸다.

최정윤은 현재 남편과 별거 3년 차라고 전하며 이혼에 대해 "하루에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뀐다. 그냥 이혼을 하는 게 맞을까"라며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가 '엄마, 알았어. 그냥 (이혼)해'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려는 마음이었다"며 "아이가 아빠를 원하는데 왜 어른들의 문제로 아이가 피해를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또 이혼을 너무 일찍 알았다"고 토로했다.

김청은 "어쨌든 너와 그 사람과의 싸움이다. 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근본이 될 수 있지만 결국은 아이는 7살이라 아무리 말해도 모른다"며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라며 최정윤을 격려했다.

2번의 이혼을 겪은 김영란은 "나 같은 경우에는 양육권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했다. 서로 아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며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당시) 나는 양육권을 가져올 게 아무것도 없었다. 양육권과 친권을 다 그쪽이 가지고 있었다. 변호사가 내게 양육권, 친권을 줄 수 없다고 (전 남편에게 가서) 울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난 따로 살았어도 공동 육아를 했기 때문에 아이에 대해서는 전혀 안 그랬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김영란은 1983년 4살 연상 사업가인 첫 남편과 결혼 후 딸을 낳았으나 4년 만에 이혼했으며, 1990년 사업가인 두 번째 남편과 재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이혼했다.

한편 최정윤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했던 윤태준과 2011년 결혼해 2016년 첫 딸을 낳았다. 결혼 당시 재벌 2세와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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