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장애인센터에 차량 기증"…군복무 시절 미담글 '훈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22 14:04  |  조회 3681
배우 이준호/사진제공=MBC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준호/사진제공=MBC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로 활동 중인 그룹 2PM 이준호가 군 복무 중 행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이준호 복무하는 동안 선행'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자신을 이준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던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직원의 외조카라고 소개했다.

글쓴이는 '장애인의 날'이었던 지난 20일 이준호가 약 16명이 근무하는 보호센터에 여러 종류의 피자 10판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해당 보호센터에 근무하는 자신의 이모가 직접 받은 이준호 사인 사진과 그가 '장애인 날'을 맞아 보낸 피자 10판과 함께 찍은 직원들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준호는 2019년 해당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사회 복무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에 따르면 보호센터에 근무하던 그의 이모는 장애인 관련 지식이 없는 이준호가 근무할 때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준호의 성실함과 성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누리꾼은 이준호의 성품에 대해 "성실하고 몸 안 사리고 열심히 일하는건 기본이고, 사람이 너무 착하다"며 "이모가 내내 칭찬만 했다"고 적었다.

또한 이준호는 "이동하는 데 필요할 것 같다"며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센터를 위해 스타렉스 차량도 기증했다고 한다.

누리꾼은 "제대한 지는 오래됐지만 이준호가 너무 멋있는 사람이라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좋겠기에 늦었지만 글을 써본다"며 "드라마 찍는 거 다 대박 나고, 하는 일 전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준호의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있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멋지다. 복 받길", "전역한지 꽤 됐는데 잊지 않고 챙겨준 거 대단하네. 멋지다", "멋지다. 더 잘 되면 좋겠다" 등의 댓글로 감격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2PM 한참 바쁠 때 잠시 받은 휴가를 아프리카에 후원하는 아동 만나러 가는 데 쓰고, 가서 양도 사주고 우물도 파고 그랬다"며 과거 이준호의 선행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준호는 2PM 활동 당시 아크로바틱 연습 중 발생한 사고로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어 병무청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했으며, 지난해 3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복귀했다.

이준호는 올해 가을 촬영을 시작하는 드라마 '킹더랜드'(가제)에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와 호흡을 맞춘다. 이준호는 호텔·항공·유통을 거느리고 있는 킹 그룹의 상속 전쟁에 내던져진 구원 역을 맡아 명석한 두뇌와 기품, 시크한 매력까지 모두 가졌지만 연애 감각이 부족한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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