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 vs 앰버 허드 소송에 '전 남친' 일론 머스크 등장…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29 16:47  |  조회 16461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앰버 허드/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앰버 허드/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조니 뎁과 이혼하며 받은 위자료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걸로 드러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는 조니 뎁이 전 아내 앰버 허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관련 재판이 열렸다.

CNN, TMZ 등 여러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는 앰버 허드가 2016년 조니 뎁과 이혼하면서 받은 위자료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던 인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합'(이하 'ACLU')에 기부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앞서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 이혼하며 받은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8억원)의 절반을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ACLU 법률 고문인 테런스 도허티는 법원에 제출한 동영상 진술을 통해 앰버 허드가 "35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 들어온 돈은 130만달러(약 16억4000원)였다. 2018년쯤 기부금 지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테런스 도허티의 증언에 따르면 ACLU는 현재까지 앰버 허드의 이름으로 총 4번의 기부를 받았으며, 기부된 130만 달러 중에는 조니 뎁의 기부액도 포함돼 있다.

그는 "앰버 허드가 직접 기부한 35만 달러(약 4억4000만원), 조니 뎁이 수표로 기부한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니 뎁의 변호인은 앰버 허드 측에 "사실이 맞냐"고 물었고, 앰버 허드 측은 "맞다.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2018년 이후 기부가 중단됐다"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AFPBBNews=뉴스1
증언 과정에서는 앰버 허드의 전 남자친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급되기도 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 이혼한 직후인 2016년 8월 일론 머스크와 교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교제 1년 여 만에 결별했다.

테런스 도허티는 "총 기부된 금액 중 50만 달러(약 6억3000만원)는 머스크가 설립한 기금인 뱅가드 기부 계좌를 통해 지불한 돈으로 보인다"고 했다.



"멍 가릴 때 썼다"던 제품, 이혼 후 출시…거짓말 논란


'밀라니 코스메틱' 측이 틱톡 영상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 측이 명예훼손 재판에서 전 남편인 조니 뎁의 폭행으로 생긴 멍을 가릴 때 사용한 제품이라고 들어보인 제품이 두 사람이 이혼 후인 2017년 12월 출시됐다고 알렸다./사진='밀라니 코스메틱' 공식 틱톡 영상 캡처
'밀라니 코스메틱' 측이 틱톡 영상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 측이 명예훼손 재판에서 전 남편인 조니 뎁의 폭행으로 생긴 멍을 가릴 때 사용한 제품이라고 들어보인 제품이 두 사람이 이혼 후인 2017년 12월 출시됐다고 알렸다./사진='밀라니 코스메틱' 공식 틱톡 영상 캡처
앞서 앰버 허드는 지난 12일 열린 재판에서도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2일 재판에서 앰버 허드 측 변호인은 '밀라니 코스메틱'의 화장품 키트를 들어보이며 "조니 뎁으로부터 폭행당해 생긴 멍을 가리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했다.

앰버 허드 측 변호인은 2012년부터 2016년 8월 이혼할 때까지 멍을 가리기 위한 화장품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화장품 브랜드 측은 "해당 제품은 2017년 12월 출시된 제품"이라고 밝히며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이혼할 당시엔 없던 제품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15년 결혼했으나 이듬해인 2016년 이혼했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당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술과 약에 취해 폭력을 가했다며 조니 뎁에 대해 "괴물이었다"고 표현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고 앰버 허드는 위자료로 받은 700만 달러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조니 뎁이 앰버 허드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 법정 싸움이 시작됐다. 조니 뎁은 2018년 허드가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자신을 가정폭력 가해자라고 시사한 것에 대해 5000만 달러(한화 약 612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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