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어" vs "날 무시해"…이지혜♥문재완, 이혼 위기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03 07:0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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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재완이 심장 질환을 판정받은 아내 이지혜의 몸보신을 위해 당나귀 고깃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근데 완치가 안 된다고 하니까. 난 한번도 살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해 본적이 없다"며 과거 그룹 샵으로 활동했던 전성기를 떠올렸다.
이지혜는 "샵 할 때는 아침까지도 술 마시고 놀아도 다음날 라이브를 했다. '텔 미 텔 미' 이런 건 진짜 시원하게 하고 집에 와서 쉬지도 않고 놀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애 낳고 내가 느껴. 내가 요즘 오빠한테 짜증 많이 냈잖아"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지혜는 과거 남편 문재완과 이혼 위기가 왔을 때를 떠올렸다.
이지혜는 "내가 오빠한테 이혼하자고 했었잖아. 내가 맨날 오빠 본가 가라고 그러면 '안 간다' '내가 왜 가' 그랬잖아. 그런데 '나 갈게'라고 했을 때는 나 약간 놀랬어. 오빠를 진짜 내가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봤다"며 이혼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오빠랑 사는 게 어떨 땐 너무 싫다. 너무 힘드니까. 살아봐야 안다고 나는 너무 힘든 데 커뮤니케이션 안 되는 것 같고 외롭고 힘들고 그랬거든"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싸운 거 기억나?"라며 "오빠가 놀이동산 갔다와서 내가 화장대에서 뭘 하고 있는데 오빠한테 유튜브 찍자고 했었다"고 과거 다퉜던 일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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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숙은 "또 싸우겠다. 2차전 하는 거냐"며 우려했다.
이지혜는 "오빠가 툭하면 '하지마' '나 안 해' 했어 안 했어"라고 물었고, 이에 문재완은 "날 무시했잖아"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우리 와이프가 날 무시한다고 느꼈지"라고 당시의 느꼈던 감정을 고백했다.
이지혜는 "오빠 나 너무 싫지, 나도 오빠 너무 싫어"라고 했었다며 과거 다툼으로 아슬아슬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나는 정리됐어. 뭐하러 같이 살아. 이렇게 힘들게, 우리 서로 안 맞는데'라고 했는데 오빠가 '그래, 그럼 그만해. 여기까지해'라고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우리가 그러고 나서, 헤어질 것처럼 하고 나서 내가 왜 마음을 돌렸는지 아냐. 난 그때 진짜 오빠랑 안 살려고 했었다. 그런데 오빠가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내 마음이 굳어져서 돌아가지 않는데 풀리지 않는다' 그랬더니 오빠가 내 마음 풀어주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마음을 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문재완은 "우리가 싸울만한 주제가 아니라고 항상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내가 말도 안 하고 외박을 한다든지, 그런 진짜 엄청난 걸 했다면 나도 수긍을 할 수 있겠지만"이라며 아내 이지혜에게 "내가 더 잘할게"라고 다정하게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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