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아내 밀쳤다"... '구준엽♥' 서희원 전 남편, 불륜→가정폭력 의혹

왕소비, 이혼 전 불륜 의혹→'만삭' 서희원 폭행 의혹 제기…서희원母는 '부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03 08:54  |  조회 2828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오른쪽)과 그의 전 남편인 중국 재벌2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 왼쪽)/사진=웨이보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오른쪽)과 그의 전 남편인 중국 재벌2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 왼쪽)/사진=웨이보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불륜 논란에 이어 이번엔 가정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대만 파파라치인 거쓰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왕소비가 교제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출산을 앞뒀던 당시 아내 쉬시위안을 거칠게 밀쳤다고 폭로했다.

거쓰치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당시 임신 9개월이었던 쉬시위안과 산전검사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왕샤오페이는 두 사람을 화해를 시키려던 쉬시위안의 동생 서희제(쉬시디)를 밀쳐 땅바닥에 넘어지게 했고, 이에 쉬시위안이 사과를 요구하자 화가 난 왕샤오페이는 만삭의 쉬시위안까지 밀어 넘어뜨렸다.

거쓰치는 이를 본 쉬시위안의 절친인 배우 진건주(천젠저우)가 왕샤오페이를 때렸다고 했다.

그러나 거쓰지의 폭로에 대해 쉬시위안의 어머니는 대만 매체 '산리뉴스네트워크'(三立新聞網)를 통해 "그 분(파파라치)이 우리집에 산다더냐. 내 딸이 밀쳐졌는데 엄마인 내가 내 딸이 당하게 뒀겠냐"며 왕샤오페이의 가정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왕샤오페이는 대만 매체 시나연예, ET투데이 등 여러 대만 매체가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과 이혼 전 다수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보도하며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왕샤오페이의 폭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파파라치 거쓰치 역시 왕소비가 서희원과 부부였을 당시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왕샤오페이는 지난달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불륜설은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그동안 정서적 문제로 음주를 하고 추태를 부리기도 했지만 불륜은 아니다"라고 일축한 왕샤오페이는 돌연 "쉬시위안이 장기간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며 "내가 보내준 100만 대만달러로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쉬시위안 측은 "쉬시위안은 법을 어기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왕샤오페이가 보낸 돈은 그 사람이 자발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왕샤오페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쉬시위안의 어머니 역시 "그동안 왕샤오페이를 여러 번 감싸줬는데, (이번 폭로로)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며 "그가 부도덕한 말을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딸은 출산 후 간질이 재발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 스트레스가 심각해 관련 치료제도 복용해왔다. 다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들이다. 딸이 허위 공격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쉬시위안은 이혼 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2월 그룹 클론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약 20년 전 연인 관계였으나 헤어진 바 있다.

두 사람은 쉬시위안 어머니의 재혼 반대가 수차례 보도되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지난 3월 28일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쳐 양국에서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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