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김소현 부친, 유명한 의사였어? …'싱겁게 먹기' 대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6.30 07:1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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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부친인 김성권 교수와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 잡는 ○○'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부친이자 '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의 설립자인 김성권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권 교수는 서울대학교 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50만 명의 신장병 환자를 돌봤으며, 정년 퇴직 후에도 개인 병원을 열어 43년 간 환자를 보고 있다고 소개됐다.
아버지의 녹화에 함께한 딸 김소현은 "(아버지가) '유퀴즈'에 나가신다고 해서 장난치시는 줄 알았다"며 그의 출연이 "장안의 화제는 아니고 집안의 화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권 교수는 "싱겁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 1~2등 정도로 짜게 먹는 데, 만병의 근원인 짜게 먹는 걸 하지 않게 2012년에 서울대학교 의과교수들이 발의해서 10년 쯤 됐다"고 '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권 교수 "싱겁게 먹으면 면역 기능 좋아진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권 교수가 설립한 '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거친 답변이 언급됐다.
'찌개 먹은 후 물 마시면 싱겁게 먹는 거냐'는 질문에는 '쳐맞고 치료해주면 안 맞은 건가요'라는 답변이 달렸으며, '싱겁게 먹은 사람은 폭력적으로 편한다던데 사실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싱겁게 먹은 사람한테 맞아 죽는 것보다 짜게 먹어 성인병 걸려 죽을 확률이 더 높답니다'라는 댓글이 달리는 식이었다.
매콤한 답변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김성권 교수는 "저희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 때 누구나 들어오고 누구나 대답할 수 있었다"며 본인이 쓴 게 아니라 홈페이지를 찾은 다른 누리꾼이 작성한 답변 글이라고 해명했다.
MC 유재석은 "저는 교수님이 쓰신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고, 딸 김소현도 "저도 깜짝 놀랐다"며 활짝 웃었다. 유재석은 그래도 "말이 거칠긴 해도 직관적으로 온다"며 도움이 되는 답변임을 인정했다.
김성권 교수는 "짜게 먹으면 소금이 배출이 안 되기 때문에 우리 몸이 붓는다. 그러다보면 신장병이 진행이 되고, 일상 생활이 어려운 만성 콩팥병, 만성 신부전, 혈액 투석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경우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돼 혈액량이 늘어나 혈압이 올라가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고 위암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많다"며 "싱겁게 먹으면 면역 기능이 많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父 영향에…"아들 치킨 대신 영양통닭 먹겠다고"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
김성권 교수는 평소 식단으로 "채소를 가장 좋아한다. 아침에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참외 하나, 달걀 하나, 커피 한 잔 이게 다다. 배고프면 찰떡 하나 먹는다"고 말했다.
김성권 교수의 딸 김소현의 가족 역시 싱겁게 먹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굉장히 싱겁게 드시는 편이라 저희 아들이 조기교육이 잘 돼서 오죽하면 '뭘 먹고 싶냐'고 하면 아이들은 보통 치킨이라고 하는데 아들은 영양통닭을 먹겠다고 한다. 이미 다 완벽히 마스터를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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