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걸그룹보다 반응 좋아"…플라워 고유진, 히트곡 '열창'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8 08:17  |  조회 4517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그룹 플라워 고유진이 남성 팬들이 많다고 자랑하며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는 그룹 플라워 고유진이 조카 이정진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플라워 고유진은 '남자들의 대통령'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고유진은 자신의 키워드에 대해 "유독 남자들이 좋아해 주셔서 '남자들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면서도 "대통령까지는 좀 그렇고 도지사 정도"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대통령급' 인기에 대해 "공연이나 뮤지컬 할 때 남자 팬 비중이 많다. 여성 팬들도 콘서트 때 많이 오시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남자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대에서 공연 많이 했다. 웬만한 걸그룹보다 반응이 좋아서 엔딩 무대도 자주 섰다"고 말했다.

MC 이수근은 고유진의 노래에 대해 "완전 다 아는 노래다. '고음 불가'에서도 이 분의 노래를 다룬 적이 있었다"며 "이 분을 행사장에서도 자주 뵀고, 중요한 마지막 무대를 많이 하셨다"고 부연했다.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고유진과 함께 출연한 DNA 싱어는 스무살 조카 이정진이었다. 그는 가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삼촌 고유진에 대해 "노래방에 가면 삼촌 노래를 자주 부른다. 그러면 친구들이 떼창을 같이 한다. 삼촌 CD를 많이 들어서 나는 알고 있었는데, 친구들도 유명해서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삼촌 노래 부르고 다니고 친구들한테도 이야기하니까 친구들이 부모님한테 이야기했나 보다. '우리 아빠가 너희 삼촌 전설이었다고 하더라'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유진은 자신의 노래 전주와 함께 정체를 공개했다.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은 플라워의 'Endless' 전주가 흘러나오자 출연진들은 "이걸 라이브로 듣는다고?", "진짜야?"를 연신 외치며 감탄했다.

고유진은 조카 이정진과 함께 'Endless'을 열창했다. 'Endless'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떼창을 해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실감케 했다.

이어 고유진은 소름 돋는 가성으로 '눈물'의 첫소절을 불러 무대를 지켜보던 MC 양세찬을 기립하게 만들었다. 양세찬은 고유진의 미성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MC 장도연은 "가족들이 다 노래를 잘하냐"고 물었고, 고유진은 "가족들이 각자 모임에서 가수다. 그런데 같이 노래방 가는 걸 안 좋아한다. 나한테 밀리니까"라며 "부모님은 물론 누나 형들 다 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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