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죽였으면" 8살 금쪽이, 오은영 진단 뭐길래…"의학으로 치료 못해"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08 15:45  |  조회 68237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극단적인 말을 하고 폭력을 쓰는 8살 금쪽이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입학 3개월 만에 강제 전학 위기를 맞은 8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8살, 2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출연한다. 엄마는 "등교한 지 3개월째인데도 첫째 아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인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지각해서 교실에 늦게 들어온다. 자리에 가서 잘 앉는가 싶던 금쪽이는 느닷 없이 "오늘은 내가 죽어야 한다"라며 극단적인 말을 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담임선생님에게도 "야"라며 반말까지 하는 금쪽이 모습에 오은영은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수업 시간 내내 금쪽이는 교실 밖으로 나가는가 하면 급식 시간에는 먹기 싫은 음식을 거부하며 조리사에게 욕설까지 내뱉는다.

금쪽이 아빠는 최근 금쪽이가 학교폭력으로 신고가 돼 교육청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알리며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한다.

그날 오후, 수업시간 중 운동장에서 혼자 놀고 있는 금쪽이를 본 교장선생님은 아이를 불러 대화를 나눈다.

교장선생님은 "학교 생활을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금쪽이는 태어날 때부터 즐겁지 않았다고 말한다.

교장선생님이 재차 "그럼 언제 가장 좋았냐"고 묻자 금쪽이는 "엄마를 경찰서에 보낼 때"라는 황당한 대답을 하고서는 "우리 엄마아빠가 날 죽였으면 좋겠는데 죽이질 않는다"고 소리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와 엄마는 앞서 방송된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을 보고 연습을 해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4살 때 언어 지연이 있었다. 말이 안 되니 친구를 꼬집고 밀기도 했다"며 과거 언어 지연 치료와 발달검사까지 한 사연을 밝힌다.

이에 정형돈은 조심스럽게 "어머니가 짐작 가는 원인이 있나요"라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여러 책을 보니 금쪽이가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과 비슷하다"고 답한다.

오은영 박사는 말을 아끼다가 끝내 "아스퍼거 증후군이 맞다"는 진단을 내리고, 금쪽이 엄마는 눈물을 보인다.

금쪽이는 엄마와 글씨 연습을 하다가도 돌연 "엄마는 사망이야"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학교' 단어를 써보라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는 "엄마 손을 하나 먹어버릴 생각이야"라고 말한다.

그러나 금쪽이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 듯 계속 금쪽이를 쓰다듬고, 이때 금쪽이는 엄마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른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다급하게 영상을 중단시킨다.

오은영 박사는 큰 문제라고 짚으며 금쪽이 엄마에게 "금쪽이가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이어 "금쪽이가 일방적으로 하지 말라는 신호를 줘도 엄마는 계속해서 스킨십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엄마는 금쪽이를 너무 사랑해서 스킨십을 하지만 금쪽이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다"고 금쪽이의 마음을 대신 전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폭력에도 '괜찮다'고 하는 엄마의 모습에 "금쪽이는 한 번 입력이 되면 행동 수정이 어려운 아이"라며 허용적인 엄마의 훈육 태도를 지적한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의학으로는 없다"라고 말해 장기전을 예고한다.

한편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8살 금쪽이의 사연은 8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채널A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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