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20살 때 누님과 왕게임하다가 첫키스" 고백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7.27 07:04  |  조회 5230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최다니엘이 20살 때 왕게임으로 첫키스를 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SBS 새 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배우 최다니엘, 김세정, 남윤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진부한 장면) 이야기가 나오자 김세정은 "요즘 친구들은 옛날 것을 안 보다 보니까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클리셰라 뻔한데 요즘 친구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K-드라마 특징을 모아봤다. 마음이 복잡할 때 남자 주인공들은 꼭 상의를 탈의한 채 샤워를 한다"고 했고, 김세정은 "맞다. 꼭 벽을 쳐야 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민이 "남자주인공이 운전하다 심적 변화가 생기면 꼭 불법 유턴을 한다"고 하자 최다니엘은 "내가 이런 장면을 찍었다. 나는 기분 좋아도 속상하고 유턴할 때도 똑같이 운전하는데, 연기하면서도 이게 맞나? 고민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또 "여자 주인공이 실수로 넘어지면 남자 주인공과 의도치 않은 입맞춤을 하게 된다"고 K-드라마 클리셰를 소개했고, 김세정은 "저 이거 찍었다. 전 드라마에서 찍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그때 찍으면서 이렇게 뽀뽀하면 앞니 깨지고 피 철철 나고 코피 난다고 이건 말이 안 된다고 했는데, 요즘은 그런 거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명장면으로 꼽히는 목도리 키스, 라면 키스 장면이 공개되자 "잘 기억이 안 난다. 저런 걸 했었구나"라며 새삼스러워 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때 이상민은 "첫키스는 언제 했냐"고 물었고, 최다니엘은 "20살 되는 해 넘어가는 날있지 않나. 12월31일에서 1월1일 되는 날, 그때 왕게임을 하다가 첫키스 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정말 좋은 추억, 아름다운 추억이 나올 줄 알고 집중했는데"라며 최다니엘의 반전 첫키스 사연에 당황해했다.

최다니엘은 "'마음이 먼저냐 몸이 먼저냐' 그런 것 있지 않나. 그때 알았다. (첫키스 상대가) 되게 누님이었다. 친구들과 모여서 술을 먹다가 게임을 하게 됐는데 1번, 4번이 걸려서 (첫키스를) 하게 됐다. 했는데 하고 나서 갑자기 좋아지는 거다. 저는 그게 첫키스였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망설이지 않았나. 떨려서 '어떡하지' 그러지 않았냐"고 하자 최다니엘은 "그때는 떨려하면 창피한 줄 알았다. 오히려 당당하게 했다. 가슴은 콩닥콩닥하는데 '난 괜찮아'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상민은 "어리고 첫키스라 그럴 수 있다. 이런 기억은 진짜 오래 간다"고 공감했고, 탁재훈은 "누님들은 살아계실 때 빨리 게임을 해야 한다. 난 이제 누님들과 게임을 할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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