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30명과 외도, 혼외자녀 6명…'이 증거'로 딱 잡혔다
임신·출산·산후조리 내내 챙겨줬는데…절친 아이도 남편 아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06 10:0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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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
숨길 수 없는 기형으로 남편의 불륜을 잡아낸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장미의 전쟁'에서 아나운서 정다희는 절친의 임신과 출산을 적극 돕다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아내 헤일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의 헤일리 커스터는 2015년 트래비스 볼링과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헤일리는 마약 중독과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10~20대에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남편 트래비스를 만난 후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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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
행복한 삶을 살던 헤일리는 도움이 필요한 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됐고, 비슷한 유년 시절을 보낸 친구를 적극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헤일리는 임신한 친구의 엄마처럼 임신, 태교, 출산까지 살뜰히 챙겼다. 출산 후 갈 곳이 없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산후조리를 도왔고, 친구가 회복하는 동안 대신 아이를 씻기는 일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그러던 중 헤일리는 친구 아이 옷을 갈아입히다가 아이의 몸에서 뭔가를 발견하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아이 목 옆 부분에 연골이 하나 더 있어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튀어나와 있었던 것.
이는 헤일리의 남편 트래비스가 갖고 있던 부계 유전 기형으로, 헤일리의 큰 아들에게도 기형이 있어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헤일리 친구의 아이는 바로 헤일리 남편의 아이였다. 친구를 추궁하니 친구는 과거 딱 한 번 실수였다고 했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적반하장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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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 |
이 과정에서 남편 트래비스가 6년간 헤일리와 결혼 생활하는 동안 30명의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트래비스의 혼외자식은 무려 6명이 더 있었고, 모두 똑같은 기형을 갖고 있었다.
트래비스와 결국 이혼한 헤일리는 "친구와 전 남편 모두 밉지 않다"며 "친구가 낳은 아이 역시 제 아이들의 여동생이지 않냐"며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다희는 "헤일리가 '아이는 잘못이 없다. 친구의 아이도, 내 아이도 똑같이 소중하다'고 했다"며 "헤일리는 SNS에도 '4명의 아이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한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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