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옥순 "혼전임신으로 결혼…트러블 많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15 10:28  |  조회 28439
/사진=SBS플러스, ENA 플레이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ENA 플레이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나는 솔로' 10기 옥순(가명)이 이혼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인 옥순이 영식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옥순은 영식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오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

육회 맛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던 영식은 옥순에게 "나는 그대가 너무 화려한 꽃이라 생각한다. 외모 보고 관심 생긴 것 맞다. 너도 예쁘기 때문에 사귀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옥순은 영식의 장점에 대해 "대화가 잘 되고 말하는 게 즐거우면 나는 일단 너무 좋다. 이게 첫 번째다.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SBS플러스, ENA 플레이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ENA 플레이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옥순은 전 남편과 그와의 결혼 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옥순은 "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미안하지만 정말 대화가 부족했다. 이 사람도 나도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다가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한 게 아니었다. 혼전임신을 해서 결혼을 한 거기 때문에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영식은 "흔한 이야기를 그렇게 열심히 얘기하냐. 난 혼전임신 아니냐"며 공감했다.

옥순은 또 "그러다 보니 (전 남편과) 살면서 트러블이 너무 많았다"며 "아기가 매일 울고 그러니 힘들지 않나. 남편이 나와 얘기해주고 아기도 봐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 사람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회사에서도 시달리는데 집에서도 맨날 아기 울고 나도 징징거리니 이 사람도 힘들었던 거다. 집에 오기 싫었지 않겠나"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자기 시간이 없다보니까 지쳤던 것 같다.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거다. 잘못했다기 보다는 부족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옥순은 올해 나이 34세로, 충북 청주에서 7살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며 'H모비스'에서 3교대 생산직 근무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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