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자숙' 한동근 "내가 다 망쳤지만…걱정 끼칠 일 없게 살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30 20:20  |  조회 1554
가수 한동근./사진=한동근 인스타그램
가수 한동근./사진=한동근 인스타그램

음주운전 후 자숙 중인 가수 한동근이 데뷔 8주년 소회를 밝혔다.

한동근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8주년 기념 케이크와 함께 자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보, 데뷔 8주년 축하해.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것으로 보아 이는 한동근의 아내가 축하 케이크와 축하 문구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근은 사진과 함께 "스무살부터 서른까지, 내 인생의 1/3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질타 속에서 지냈구나. 이런 인생을 살게 될지 몰랐지, 진짜.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라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그는 "앞으로 뭘 해야 할 지 모를 때, 무작정 나가본 '위대한 탄생3'에서부터 정말 천운으로 만나게 된 '플레디스'란 회사에서 음악을 발매할 수 있게 되고, 일이 너무 없어서 혼자 찾아가 본 뮤지컬 오디션에 발탁돼 뮤지컬도 해보고. 오랫동안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도 나가면서 부족하지만, 내 목소리를 정말 많은 분께 들려드릴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동근은 "내가 다 망치긴 했었지만 그래도 오래 받았던 넘치는 관심과 내가 뭘 배운 게 없지만 그래도 살면서 이것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은 마음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음악을 계속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 너무 고단했었는데 견디지 못할 만큼의 시련은 없다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최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견뎌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봐야지"라고 다짐했다.

가수 한동근./사진=한동근 인스타그램
가수 한동근./사진=한동근 인스타그램

그는 "이젠 결혼도 했고, 나도 멋진 가장이 되고 싶으니까"라며 "주변 사람에게, 그리고 새로 온 회사에, 같이 하는 동안만큼은 다시는 걱정 끼칠 일 없게 살아봐야지!"라고 재차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한동근은 "동근아, 고생했고 앞으로 힘내! 꼭 잘 할 수 있을 거야. 노래하자!"라며 자신을 스스로 응원했다.

이어 "8년,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혼자 이런 말, 저런 말 적어봤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동근은 2012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3'에서 우승하며 데뷔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을 통해 사랑받았다.

그러나 한동근은 2018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JTBC '싱어게인 2'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한동근은 지난 5월 비연예인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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