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수입 0원' 오정태, 250만원 장난감 플렉스…아내 '폭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10.17 09:2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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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코미디언 오정태가 값비싼 피규어 수집을 자랑한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오정태 아내가 연신 고개를 저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코미디언 허경환이 '비주얼 끝판왕' 코미디언 오정태, 오지헌, 박휘순 부부 동반 모임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거실 곳곳에 놓인 피규어를 포착하고는 "그런데 피규어가 왜 이렇게 많냐"고 물었다.
오정태는 피규어를 좋아한다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프라모델 만드는 걸 좋아했다. 나도 이제 거의 전문가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아내 백아연 씨는 "맨날 집에서 저걸 하고 있다"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오정태는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구스타프 열차포' 피규어를 소개하며 "이게 해외 배송으로 20만원 밖에 안한다. 거기다가 군인들 추가하면 5~6만원 한다. 써봤자 한 40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규어를 완성시키는 데에만 한 달 반이 걸렸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다른 피규어를 소개하며 "내가 풀로 붙이고 다 만든 거다. 원래 엄청 많이 있는데 몇 개만 꺼내놓은 것"이라며 "로봇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오정태가 가장 아끼는 피규어는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 피규어였다. 그는 "내가 이건 60만원 주고 샀다"고 자랑했고, 이를 들은 허경환은 "혹시 상황이 넉넉하냐"고 진지하게 물어 오정태를 순간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던 아내 백아연은 "최근에도 250만원짜리를 샀다. 당첨이 됐다면서 좋아하더라"며 탐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정태는 눈치 없이 "지금 (해당 장난감이) 600만원 넘게 거래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건담 테크, 건테크다. 장난감 재테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내 백아연은 "현재 (남편이) 고정 프로그램도 없고 유튜브 수입도 아예 없다. 그런데 계속 이것만 한다"며 "'오늘 몇시에 나가냐'고 물으면 '항상 바쁘다'고 하고는 집에서 매일 피규어를 만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3년째 수입이 0원인데 이게 맞는 거냐"고 남편을 타박했고, 계속 장난감에 투자하는 남편이 못마땅하다는 듯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오정태는 "(유튜브 수입) 있다. 한달에 10만원"이라며 "이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린다. 나에겐 지금 꿈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고, 이를 지켜보던 아내는 연신 고개를 내저으며 불만을 터뜨렸다.
오정태는 2009년 8살 연하 아내 백아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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