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 "JYP 계약 끝나고 연예계 정 떨어져…그만둘 생각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1.26 09:00  |  조회 18883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그룹 갓세븐 뱀뱀이 연예계 활동에 회의감을 느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종이 인형의 집'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갓세븐 뱀뱀,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뱀뱀은 티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 전 느꼈던 회의감을 고백했다.

뱀뱀은 '환승연애2'에 출연하며 솔직한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뱀뱀은 "아무 생각 안 하고 (영상을) 보고 느끼는 대로 얘기했을 뿐인데 시청자분들이 너무 공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환승연애' 게스트로 들어갔다가 고정 패널이 됐다. '환승연애' 통해서 인생이 다시 시작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뱀뱀은 "JYP와 계약이 끝나고 연예인 생활에 정이 떨어졌었다. '나는 열심히 했는데 왜 난 안 될까' 싶었다. 그래서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뱀뱀은 연예계 은퇴까지 생각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새 시작을 한 뒤 '환승연애2'로 성공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러브콜 온 회사들 중에서 나한테 엄청 집착한 회사가 있었다. 5번 거절했는데 계속 연락이 왔다. 다른 회사는 코로나19가 풀려서 동남아 활동 위주로 하고 싶다고, 나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 회사만 '한국에서 데뷔했는데 인지도 아쉽지 않냐'며 한국 위주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을 다시 잡고 연락을 했다. 이 계약 기간동안 노력해도 안 되면 진짜 은퇴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환승연애2'가 터졌다. 진짜 감사하다"고 말했다.

뱀뱀은 또 "다들 연예계 자체에 정 떨어질 때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매번 정 떨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어떡하냐"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뱀뱀은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했다. 갓세븐은 지난해 멤버 전원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만료했으며, 뱀뱀은 현재 어비스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해 개인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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