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바꿔주세요" 성형의혹 받는 성형외과 의사…어떻게 생겼길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13 23:01  |  조회 6047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성형수술 의혹을 받는 성형외과 의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40세 성형외과 의사인 윤수광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사람들이 저한테 성형했냐고 물어본다. 너무 티난다고, 쌍꺼풀 수술을 미국에서 했냐고 하더라"며 유독 진한 쌍커풀과 높은 콧대 탓에 성형수술 의혹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뢰인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으나 MC 서장훈은 "한 것 같긴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MC 이수근이 "주로 환자들이 오해하는 거냐"고 묻자 의뢰인은 "'원장님처럼은 안 되죠?', '원장님처럼 되는 건 싫어요', '다른 의사로 바꿔주세요'라고 하시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쌍꺼풀 수술 상담 받으러 오신 분들이 '원장님 수술하셨죠?'라고 하면 제가 눈을 만져보게 해드리고, '안 했다'고 어필한다"고 했다.

그는 또 "심지어 브이로그 같은 데에 제 아이가 나오면 아이들은 쌍커풀이 없어서 더 오해를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어렸을 때부터 쌍꺼풀이 진했다. 어렸을 때부터 본 친구들은 다 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의 과거 사진을 본 MC 이수근은 "완전 똑같네. 이걸 SNS에 올려라"라고 반응했다.

이어 이수근은 의뢰인을 향해 "내가 봤을 때 센스를 키워야 한다. 멘트를 예쁘게 써라. '난 수술 안 했는데 했다고 하시는 거보니까 제가 잘생기긴 했나보네요. 제게 맡겨주시면 오해받을 만큼 아름다움을 만들어드리겠다'고 해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네 실력이 좋다고 소문나면 잡소리는 싹 없어진다. 수술 잘한다고 입소문 타면 쌍꺼풀이고 코고 아무 상관 없어진다. 남들보다 수술 잘 하면 사람들이 미어터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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