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셋째 유산 심경 "어떻게든 아이 살리고 싶었는데" 오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28 12:51  |  조회 13095
방송인 장영란./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인 장영란./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인 장영란이 유산 당시의 심경을 남편에게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오열한다.

오는 3월 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결혼 15년 차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장영란·한창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장영란은 남편인 한의사 한창과 커플 테니스를 치며 다정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불평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장영란은 "요즘 (남편이 개원한) 병원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싸웠는데 취미 할 때는 해피엔딩"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장영란, 한의사 한창 부부./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인 장영란, 한의사 한창 부부./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이어 장영란 한창 부부는 연애 때 자주 다니던 술집으로 향해,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린다.

아내 장영란이 "입술이 건조하다"고 지적하자 한창은 "뽀뽀해 달라"고 요청, 야유 섞인 질투를 유발한다. 장영란은 망설임 없이 '뽀뽀 립밤'으로 화답하고, 이를 본 이승철은 "진짜 꼴뵈기 싫다"고 정색해 웃음을 안긴다.

깊은 대화를 이어가던 중 장영란은 "다시 태어나면 나와 결혼할 거냐?"고 묻고, 한창은 "당연하지!"라고 바로 답한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그러나 장영란은 잠시 망설이고는 "작년에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나는 쌓인 게 있는데…"라고 말한 뒤 눈물을 쏟는다.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둔 장영란은 45세였던 지난해 6월 14일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같은 달 30일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장영란은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는데 여보가 힘드니까 우는 것조차 미안했다"는 속마음을 남편에게 처음으로 털어놔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한편 장영란이 그저 쌓아둘 수밖에 없었던 속깊은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은 오는 3월 1일 밤 9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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