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난소암 선고→항암 치료…"머리 다 빠져 가발 써야 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0 07:44  |  조회 12405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방송인 홍진경이 2013년 난소암 진단을 받은 후 이를 극복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는 암을 극복한 스타들을 소개했다. 그 중 3위는 방송인 홍진경이었다.

예능, 사업, 육아까지 척척 해내는 '원더우먼'으로 소개된 홍진경은 난소암 선고 이후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홍진경은 2013년 난소암 선고를 받아 항암 치료를 받았다. 당시는 딸 라엘이가 막 걷기 시작했을 때였다.

홍진경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암 투병 당시 머리가 다 빠져 가발을 쓰고 활동해야 한 것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홍진경은 "웃음을 줘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중 여러분께 걱정 끼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인 아픔 때문에 가발을 써야 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치료받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고 말했다.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늘 씩씩하려고 노력했던 홍진경이었지만 항암 치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홍진경은 항암 치료의 고통에 대해 "소주 3병 마시고 완전 숙취에 몸살감기가 왔는데, 떡 먹고 체한 거다. 근데 길 가는데 누가 날 발로 밟는 거다. 항암은 그런 느낌이었다. 결론은 아프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홍진경이 항암 치료를 이겨낼 수 있었던 특별한 비결이 있었다. 홍진경은 항암 치료 중에 볼 예능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해 갔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깔깔 대면서 몇 번 보고 나면 3시간 치료가 끝나 있더라. 그다음부터 웃음을 주는 것에 대한 철학적으로 생각하면서 일하게 됐다. 자부심이 있다. 내가 예능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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