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유난희, '고인 모독' 발언→손담비와 파티?…비난 폭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23 21:07  |  조회 117029
쇼호스트 유난희./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유난희./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화장품 판매 방송 중 실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쇼호스트 유난희를 향한 비판이 이어진다.

유난희는 지난달 4일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화장품 효능과 연결 짓는 발언을 했다

유난희가 고인이 된 개그우먼 A씨의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생전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던 A씨를 이용해 화장품 판매 유도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소비자 민원을 접수했다.

방심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해당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안건에 대해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의견 진술' 결정을 내렸다.

의견 진술은 사안이 일어나게 된 정황을 직접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방심위는 의견진술 청취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유난희와 채널 측은 지난달 20일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사진=손담비 인스타그램

그러나 해당 발언 이후 유난희가 가수 겸 배우 손담비를 비롯한 지인들과 홈 파티를 즐긴 일상을 공유한 것이 알려지자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물건 하나 팔겠다고 고인을 모욕할 수 있나", "말 좀 가려서 하세요", "좋은 의도였던 거라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유족과 지인들이 들었으면 어떤 마음이었겠나", "방송에서 할 말과 안 할 말은 구별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손담비 씨랑 파티도 하시고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셨나"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난희는 1965년생으로 올해 59세(만 57세)다. 그는 국내 1호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최초로 억대 연봉을 받은 쇼호스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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