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는 착한 집주인…"105살 노인 죽을 때까지 무료 임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4.07 10:07  |  조회 9598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105세 노인에게 베푼 선행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브래드 피트와의 부동산 거래 비하인드가 담긴 배우 카산드라 피터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199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약 2300평(7689㎡) 규모의 대저택을 카산드라 피터슨에게 170만달러(한화 약 22억원)를 주고 구입한 바 있다. 스케이트 링크, 테니스 코트, 수영장, 연못, 스케이트장, 오토바이 차고, 영화관 등이 갖춰진 곳으로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2016년 이혼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여섯 자녀와 함께 살았다.

할리우드 배우 카산드라 피터슨./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카산드라 피터슨./AFPBBNews=뉴스1

카산드라 피터슨은 브래드 피트가 노인인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카산드라 피터슨은 "브래드 피트는 내 집을 매입한 후 인근 주택들을 하나씩 사들이며 천천히 집 면적을 확장해 갔다"며 "근처 집이 한 22채 정도 있었다. 이 중 한 곳이 95세 노인 존의 소유였다"고 말했다. 존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계속 그 집에 살고 있던 상황이었다.

카산드라 피터슨은 "브래드 피트는 존의 집을 사들인 후에도 존에게 죽을 때까지 임대료 없이 그 집에서 머무는 것을 허락했다"며 "그는 아마 '언제 돌아가실 지도 모르는데 돌아가실 때까지 살게 해주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존이 105세까지 살았기 때문에 상황이 좀 재밌어졌다"면서도 "브래드가 생각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파이트클럽' 스틸컷 속 배우 브래드 피트./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영화 '파이트클럽' 스틸컷 속 배우 브래드 피트./사진=(주)팝엔터테인먼트

카산드라 피터슨은 브래드 피트에게 집을 판 후 근처에 다른 집을 구입해 그의 이웃사촌이 됐다고 전했다.

카산드라 피터슨은 브래드 피트에 대해 "항상 친절하고 상냥했다"고 기억하며, 1999년 영화 '파이트 클럽' 준비할 당시 그를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카산드라 피터슨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브래드 피트의 차고를 지나가게 됐는데, 그가 편안한 바지만 입은 채 거기 있더라. 복싱 글러브로 샌드백을 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그가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넨 걸 기억한다. 그리고 나는 '어?'라고만 했다. 말을 할 수 없었다. 얼굴이 빨개졌다. 정말 기절할 뻔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멋지고, 놀랄만큼 잘 생겼다. 게다가 착하기까지 하다.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지난달 브래드 피트는 이 LA 대저택을 4000만 달러(한화 약 520억원)에 매각해 약 50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그러나 이에 일각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여자친구인 이네스 드 라몬과 새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올해 61세(만 59세)인 브래드 피트는 29세 연하인 스위스 보석 브랜드 '아니타 코'의 부사장 이네스 드 라몬과 열애 중으로, 최근 재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네스 드 라몬은 미국 드라마 시리즈 '뱀파이어 다이어리'에 출연한 배우 폴 웨슬리의 전 아내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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