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노엘 "요즘 택시 탄다…父에 골프채로 맞은 적 없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4.24 20:38  |  조회 3759
/사진=유튜브 채널 '가오가이'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가오가이' 영상

음주운전 및 경찰 폭행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래퍼 노엘(NO:EL)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가오가이'에 공개된 영상에는 '넘어와' 10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래퍼 노엘(NO:EL), 블랙넛(Black Nut), 존오버(Jhnovr)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오가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오가이'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가오가이' 영상

이 영상에서 가오가이는 유튜브 영상에 처음 출연한 노엘에게 소감을 물었고, 노엘은 "성인 되고 술 먹는 프로그램은 처음인 것 같다. 맞나 싶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가오가이는 노엘의 과거 논란을 떠올린 듯 "차는 갖고 왔냐"고 묻자 노엘은 "택시. 이제 뚜벅이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노엘은 "옛날엔 어려서 그랬는지 화가 많았고 회의감도 컸다. 어렸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지금은 안정된 삶을 살고 있고 술도 특별한 날이 아니면 잘 마시지 않는다"고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강아지를 키우면서 삶이 개선됐다. 산책하니까 햇빛을 억지로라도 보게 됐다"며 "예전엔 암막 커튼을 친 채로 하루 종일 방에 불도 안 켜고 살았었다"고 설명했다.

노엘은 2021년 앨범 발매 후 생활에 대해 "모아둔 돈은 지금 사는 집 보증금이다. 엄청 돈이 부족하진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오가이'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가오가이' 영상

노엘은 아버지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엘은 아버지 장제원 의원과의 루머에 대해 "골프채로 맞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옛날에 한 번 문을 잠그고 들어가 버렸다. 근데 원래 안 그러던 아빠가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며 "그때 이후로는 솔직히 아빠랑 진짜 싸워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랑 나랑 둘 다 서로 어떻게 생각하냐면 '그래도 우리가 가족이니까 서로 최대한 피해 안 주는 선에서 지내자'라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엘은 과거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 잘못이 와전되는 건 억울할 이유가 없다"며 "와전이 되더라도 어쨌든 간에 모든 일은 내가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거에 대해선 별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를 이용해서 뭔가 이야기하는 건 열받았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나' 싶다. 그래서 악감정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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