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하지마"…장난 DM에 '발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4.26 18:06  |  조회 8198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이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휘성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난식으로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걸면 진짜 속상하니까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행동하지 마세요. 짜증 대폭발하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삐치는 수가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지마요, 진짜!", "그 사람들 참 할 일도 없나보다", "개의치 말라","쓰잘데기 없는 DM 무시해라" 등의 댓글로 휘성을 원했다.

휘성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글을 올리며 근황을 알리고 있다.

휘성은 DM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다음날인 26일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 살이 빠질까. 어제 평생 살이 안 빠지는 꿈을 꿨다"며 "지방은 나에게 감옥과 같다. 2년 전만 해도 10㎏은 3주 컷이었는데, 자꾸 옛날 생각하는 내가 안타깝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8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사람이고는 싶고, 얽히긴 싫겠지. 이해합니다. 눈치가 이리 없어서야. 세상 살기 힘들죠"라며 "내가 처신을 알아서 하면 될 일"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기도 했다.

휘성은 2019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2020년 3월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하다 쓰러진 채 발견됐고, 같은 해 4월 서울 광진구 한 호텔 1층 화장실에서도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휘성은 2021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얼굴 사진과 함께 "밝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며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엔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1982년생인 휘성은 2002년 데뷔한 이후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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