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함" SNS로 제 무덤 판 서민재…남태현과 함께 '구속 기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18 13:22  |  조회 3525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남태현(왼쪽)과 방송인 서민재(오른쪽)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남태현(왼쪽)과 방송인 서민재(오른쪽)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남태현은 18일 오전 9시53분쯤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뿔테 안경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남태현은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혐의 인정하나', '언제부터 마약을 했나', '다른 마약을 투약했나', '두 분 같이 투약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얼마지 않아 서민재 역시 흰색 셔츠에 검은색 재킷을 걸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서민재는 혐의 인정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답했다.

서민재 측 변호인은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저희가 밝힐 의견들 성실하게 밝히고 그 결과에 따르도록 하겠다"며 "성실히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쯤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할 때) 쓴 주사기가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또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서민재는 정신과 치료를 위한 약물을 과도하게 투약했고, 연인(남태현)과 다툼이 있어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고,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의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경찰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고, 서울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두 사람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해 온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년 만에 탈퇴해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돈 걸로 전해졌다.

서민재는 공대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여성 정비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2020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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