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 무심코 집 자랑?…"으리으리한 데 살잖아" 핀잔에 '진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19 10:48  |  조회 2863
/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화면
/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화면

그룹 다이나믹 듀오 개코가 집을 언급했다가 출연진의 원성을 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에는 자유와 위로를 그리는 작가 4인방 윤송아, 강지현, 누아, 심봉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지현 작가는 자신의 작품 '청빛 오후-109동'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항상 봐왔던 주공 아파트를 그린 작품"이라며 "초저녁에 해가 지고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빛이 밝아오는 순간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주로 추억의 장소나 건물을 그린다는 강지현 작가는 "제 추억의 장소들이 재개발로 인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더 없어지기 전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건물에 존재가치를 부여해주고 그 건물이 좀 더 살아숨쉬는 느낌을 받도록 기록을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주공아파트는 내가 처음 입주한 '첫 집'이라는 서민들의 추억과 의미가 깊은 곳이지 않나. 그래서 시청자 분들이 이 작품을 보면 더 마음에 와 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화면
/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화면

김민경은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자신의 추억의 공간에 대해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슈퍼마켓, 구멍가게를 하셨다. 작은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살았을 때 그 모습을 담고 싶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이어 "초등학교 때 가족들이 어려워서 흩어져 살았다가 다세대 주택에 처음으로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산 적이 있다. 그런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두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모두가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보던 중, 개코는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그림으로 남겨 놓고 싶다"고 말해 원성을 샀다.

봉태규는 "지금 으리으리한데 살고 있지 않나?"며 언짢아했고 김민경도 "어머어마하지"라며 받아쳤다.

봉태규가 "저희 지금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라며 나무라자 달라진 분위기에 개코는 "다시 말하겠다"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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