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 BTS, 10주년 아미에게 쓴 편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6.13 16:22  |  조회 4185
/사진=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사진=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덤 아미(ARMY)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11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는 "항상 함께해 준 고마운 아미들에게 트윗을 쓴다면?"이라는 질문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남긴 아미들을 향한 메시지가 공개됐다.

슈가는 "10년간 함께해 준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 참 많은 트윗들을 했었다.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봅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차곡차곡 쌓인 흑역사들 보며 참 행복했다. 기억은 때론 참 중요하고 좋은 거 같다. 앞으로 어떤 매체에서든 이런 좋은 기억들을 바라며 같이 걸어가자"라고 적었다.

지민은 "같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하다. 많은 걸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가 않는다. 여러분한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사진=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뷔는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다.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뭉클하다. 시간 있을 때 처음부터 다 한 번씩 다시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막내 정국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 줘서 감사드린다"라며 "행복, 사랑이란 걸 조금이라도 혹은 많이 알게끔 해줘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들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라고 장문의 글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국은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마음속 깊이 남을 추억을 또 만들어가보자"라고 덧붙였다.

/사진=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사진=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현재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 하자. 아미가 있어 제 인생이 참 행복하다"라고 적었다.

제이홉은 "여러분과의 추억이 가장 많고 의미 있는 소통 창구가 벌써 10년이라니 믿겨지지 않는다. 꾸준하게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늘 트위터 모양의 새처럼 여러분들의 곁을 맴돌며 좋은 일상들 공유하겠다"라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13일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과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으로 데뷔했다. 2015년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pt.1'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K팝을 넘어 글로벌 슈퍼스타로 자리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핫 100 1위에만 7곡(그룹 6곡과 지민 솔로 1곡)을 올린 방탄소년단은 미국 최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 6월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Proof)를 발매한 뒤 군 복무, 개별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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