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옥 "내가 '히트' 고현정 실제 인물…신창원, 내게 90도 인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6.21 22:12  |  조회 2734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박미옥 전(前) 형사가 탈옥수 신창원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한국 여자 경찰의 역사를 새롭게 쓴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 전 형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대의 탈옥수'로 알려진 범죄자 신창원이 탈주 907일 만에 검거된 사건이 언급됐다. 당시 박 전 형사는 신창원 검거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형사는 "AS 기사가 신창원 집에 들어갔다가 제가 만든 배포물을 보고 신고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신창원의 애인 10명을 다 만나봤다. 신창원이 뭘 잘 먹는지 검문 검색을 어떻게 피하는지 등 여러 정보를 얻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 전 형사는 "티켓다방 아가씨들에게는 이런 남자를 신고해 달라, 이 방식의 접근이면 신고해 달라고 했다"며 "국민들에게는 신고 자료를 만들어서 알렸다. 운동 기구만 있는 집, 강아지만 있는 집, 결혼사진이 없는 집 등이 있으면 신고해 달라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전 형사는 "신창원이 재수감된 후 만났다. 내게 90도로 인사하더라. '날 아냐?' 하니까 미용실 잡지에서 봤다고 했다"라면서 "여성 잡지에 실린 (자신을 추적하고 있는) 제 인터뷰를 본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박미옥 전 형사는 드라마 '히트'의 고현정 역할, '시그널'의 김혜수 역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소진 역할이 자신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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