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라"…신봉선, 유민상 집 21kg 음식쓰레기에 '진저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6.30 11:05  |  조회 3731
/사진=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 영상 캡처
개그맨 신봉선이 동료 유민상의 집 청소에 나섰다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9일 신봉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에 ' 2021년도에 멈춰있는 유민상의 썩은 냉장고 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신봉선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 중 조회수 70만회를 넘긴 유민상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부캐 '동민 엄마'로 변신해 집 치워주기에 나섰다.

지난번 유민상과 영상을 찍기 위해 유민상의 집을 방문했던 신봉선은 냉장고에서 발견된 유통기한 2018년 음식들을 보고 놀란 바 있다. 이에 신봉선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을 정리해 주기로 했다.

유민상의 냉장고는 열자마자 봉지가 찢긴 젓갈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통기한이 2021년인 음식은 물론 정체를 파악하기 힘들어진 상추, 반찬들이 쏟아져 나왔다. 맥주와 탄산음료까지 유통기한이 지나있었다. 냉장고에 자리를 차지한 계란 한 판마저 유통기한이 2021년까지였다.

유민상은 "꽝꽝 얼려서 괜찮다" "조용히 해라 애들 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봉선은 썩어버린 음식으로 가득 찬 냉장고를 뒤지며 "아 씨" "아 너무 싫어" "아~ XX"이라며 연신 욕을 뱉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음식물 쓰레기통 앞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버린 음식의 용기를 뜯어 내용물을 버리기 시작했다. 이날 유민상의 집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만 21kg이 나왔다.

유민상은 "유통기한 지난 거 방송국에서 많이 찍어갔었는데 단 한 번도 손댄 곳은 없었다"라며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 준 신봉선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봉선은 "고마우니까 해준다"라며 "너무 공포스럽다. 유민상씨 혼자 사이소"라며 진저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봉선과 유민상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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