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이혼' 편승엽 "전 아내들, 재결합 원했지만 거절…내가 죄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6.30 14:17  |  조회 4370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화면
가수 편승엽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심경을 밝힌다.

3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국민 애창곡 '찬찬찬'의 주인공인 편승엽과 그의 첫째 딸 편성희, 둘째 딸 편수지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편승엽은 "반복된 이혼으로 인해 자식들이 아픔을 겪게 됐다"며 자식들에게 용서를 받고자 했다.

고민을 듣고 심층 분석에 들어간 오은영 박사는 편승엽에게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질문했다. 편승엽은 "먼저 원해서 이혼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 아내 모두 이혼 후 재결합을 원했으나 자신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편승엽은 재결합은 하지 않아도 다른 이와의 결혼을 시작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진지한 감정으로 이성을 만나게 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라고 답변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전 실시한 편승엽의 MMPI 검사(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짚어냈다.

이에 편승엽은 "싫증보다는 믿음을 져버렸을 때 관계를 끊어낸다"고 밝히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을 꿈꿔왔지만, 여러 번의 결혼 중 아이들이 행복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의 이혼이 첫째 편성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질문했다. 편성희는 5살 무렵 엄마의 부재로 분리불안을 심하게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친엄마가 집을 나가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무서워서 미칠 것 같은 마음이었다. '내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했나' 자책했다"고 말하고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 박사는 "(친엄마가 떠나간 것은) 어머님의 삶의 방식이었다"며 "본인이 귀하지 않은 존재여서 그런 일이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첫째 편성희를 위로했다.

딸들의 상처를 처음 마주한 아빠 편승엽은 "죄인이 맞는 것 같다"며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미안함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면목이 없어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을 것이라 위로하며 가족 내 중요한 위기일수록 직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편승엽의 진솔한 이야기는 30일 저녁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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