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결혼 못했을 때…母 전성애, 아이 있는 남자도 괜찮다 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20 12:10  |  조회 3658
코미디언 미자./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 화면
코미디언 미자./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 화면

코미디언 미자가 아이가 있는 상대와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고민경(가명)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재연 드라마에는 17살 때 남자친구와 교제를 반대한 아버지를 피하려 가출했다가 임신해 아이를 낳게 된 고민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돈이 없어 노숙 생활까지 했던 고민경은 폭력을 휘두르고, 도박 중독인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났다.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교제를 시작한 고민경의 새 남자친구는 고민경과 그의 딸과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새 남자친구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 화면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 화면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내 아들이 만약 아이가 있는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인사하러 오면 어려울 것 같다"며 탄식했다. MC 하하와 인교진 역시 "쉽지 않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때 스페셜 MC 미자는 "제 나이면 괜찮다"며 "저희 부모님은 제가 결혼 못 했을 때 아이 있는 남자 데려와도 무조건 오케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저 집은 20대 초반이니까 어려울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고민경의 새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인사하러 온 고민경 모녀를 집에서 내보냈고, 결혼을 결사 반대했다. 이에 인교진은 "어머니는 화가 나는 게 정상이다. 당연한 것"이라며 공감했다.

남자친구는 "아이가 있는 여자와 만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최대한 노력하면 부모님이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결혼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고민경은 "부모님을 등지는 선택을 해서 한 번 힘들어 보지 않았나. 양가 허락 하에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싶지 부모님과 대립한 채로 성급하게 결혼해서 아이가 상처받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자는 성우 겸 배우 장광과 배우 전성애의 딸로, 지난해 4월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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