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백수 남친이 'CCTV 감시'…갑자기 달려온 이유에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7.25 13:3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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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선공개 영상 |
재혼을 전제로 동거 중인 '백수' 남자친구에게 감시 당하는 '청소년 엄마' 김민경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21세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김민경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출산부터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과 현재의 고민을 고백하며 조언을 구한다.
먼저 김민경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그려진다.
학업에 흥미가 없어 자퇴 후 미용업을 시작한 김민경은 만나는 남자마다 용돈과 라식 수술은 물론 오토바이 선물까지 요구받는 등 이른바 '호구'의 연애를 해왔다. 그러던 중 한 남자의 든든함에 빠져 일찍 결혼해 21세에 아이를 낳았다고.
그러나 김민경은 "산후조리원에서 돌아온 날 엄청난 카드값을 발견했고, 남편이 돈을 빌려서 카드값을 갚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결국 그는 "출산 13개월 만에 다시 일을 시작했다"며 "계속된 (남편의) 카드값 문제 등에 지쳐 아이가 세 살 때 이혼했다"고 고백한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싱글맘이 된 김민경은 6세 아들과 재혼을 고려 중인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김민경은 "남자친구와 한 차례 헤어졌지만 남자친구를 '아빠'라고 부르던 아들이 강력하게 원해 다시 합쳤다"며 둘 사이에 있었던 위기를 언급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선공개 영상 |
공개된 일상 영상 속 김민경은 아침 일찍 미용실로 출근하지만 남자친구는 술 냄새를 풍기며 잠을 자고, 이후에도 집에서 계속 뒹굴거려 의아함을 자아낸다. 알고 보니 김민경의 남자친구는 일을 그만둔 지 한 달 반째인 '백수' 상태였던 것.
남자친구는 집안일을 하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내내 휴대폰 CC(폐쇄회로)TV 앱으로 미용실에서 일하는 김민경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3MC의 한숨을 유발한다. 특히 남자친구의 한 반응에는 "특이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자친구는 김민경의 미용실을 찾은 남자 손님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다 결국 가게를 직접 찾아 놀라움을 안긴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선공개 영상 |
또한 남자친구는 외출하는 김민경의 과감한 옷차림을 보고는 "그러고 나가게?"라며 단속에 나선다. 그러나 김민경은 불편해하는 남자친구를 두고 그대로 외출에 나선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내가 열 받는다고 말해봤자 싸움밖에 더 일어나나 해서 그냥 말 안 하고 삭힌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예고 영상에서도 남자친구는 김민경의 옷차림에 대해 "예전부터 기분 나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하며 "남자 만난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김민경은 "너는 내가 남자에 미쳐보이나"라고 불쾌해한다.
일촉즉발의 갈등 속 서장훈은 "둘이 결혼 안 하고 그냥…."이라며 폭탄 발언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사실상 가장인 김민경이 '남자친구가 남자 손님과 대화를 해도 싫어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재혼을 망설이는 속내를 밝힌다. 이에 남자친구도 김민경에게 집착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게스트로 참석한 NRG 노유민은 두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두 사람의 갈등이 잘 해결될 수 있을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한다.
한편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새 MC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합류해 보다 날카로운 쓴소리를 할 예정이다.
청소년 엄마 김민경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첫 회는 2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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