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롤스로이스男 사건…한문철 "사망 배상액, 찻값 6억과 동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8.25 13:58  |  조회 4437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화면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화면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마약 운전 롤스로이스 사건에 분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는 '사라져가는 안전지대'라는 타이틀로 인도를 덮친 마약 운전 롤스로이스 운전자 사건을 다뤘다.

이는 지난 2일 저녁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운전자 신씨는 고가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 수술받았다. 피해 여성은 전치 24주의 진단을 받고 뇌사 상태에 빠졌으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신씨는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또 다른 향정신성의 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한문철은 "경찰이 체포한 지 17시간 만에 풀어줬다. 대형 로펌 변호사가 신원을 보장해줬다고 여론이 들끓으니까 경찰이 다시 구속을 결정했다"라며 "경찰의 대처가 미온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문철은 "초고가 외제차의 추정가가 6억원이라더라"라고 롤스로이스의 시세를 언급하며 "젊은이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법원에서 이야기하는 손해배상액이 6억~7억원 정도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화면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방송화면
이를 들은 박미선은 "겨우 찻값 정도인 거냐"라며 안타까워했다.

규현은 "함무라비 법전대로 당한 대로 갚아주고 싶다. 가해자는 발 뻗고 자고 피해자는 병실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러나 늘 현실은 기대와는 다르다. 솜방망이 처벌에 피해자만 고통받는다"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박미선은 "그렇다고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영원히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목소리가 모여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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