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돟댓구요 스튜디오' 영상 캡처

그룹 씨엔블루 보컬 겸 배우 정용화(34)가 아이돌들의 비밀 연애 방식을 폭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좋댓구요 스튜디오'에는 웹 예능 '풍자애(愛)술' 정용화 편이 공개됐다.

올해 가수 데뷔 14년 차를 맞은 정용화는 풍자가 "음악 방송 가면 다 후배겠다"라고 말하자 "그래서 고민이다. 후배들한테 앞에서 우리가 돌아다니는 게 민폐이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대기실에서 나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음악 방송 가면 뭔가 외롭다. 얘기할 사람도 없다"라며 "제작진도 저보다 어리다. 옛날에는 '작가 누나', 'PD님'이었는데 전부 다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조금 부담스럽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풍자는 후배들과 친해지기 위한 꿀팁으로 "비밀 연애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용화는 "요즘에는 진짜 장난 아니다더라. 같은 샵에서 에어드롭을 보내 연락한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풍자가 "메신저가 없냐"고 묻자 정용화는 "물어보기 그렇고 회사에서도 관리하니까"라며 "같은 숍 다니는 애들끼리 에어드롭으로 연락한다더라. 우리 때는 그런 게 없었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풍자는 "에어드롭을 켜놔야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용화는 "(수신을) 모든 사람으로 바꾸세요"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1989년생 정용화는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먼저 배우 데뷔한 뒤 2010년 1월 그룹 씨엔블루(CNBLUE)로 가수 데뷔해 두 활동을 병행해왔다.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삼총사' '대박부동산' '두뇌공조' 등에 출연했으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런닝맨' '트롯신이 떴다' 등에서 활약했다.

오는 9월 정용화는 솔로 신곡 '너의 도시'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