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연하' 의붓손녀와 불륜?…위자료만 4500억원 낸 현직 배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13 12:15  |  조회 235350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화면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화면
현직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의 불륜 스캔들이 재조명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서는 막장 이혼 배틀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격적인 상대와 불륜설에 휩싸인 남자 배우의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이 공개됐다. 특히 남자 배우는 두 번째 아내와의 이혼소송에서 위자료 4500억원을 냈다고.

스케일이 다른 위자료의 주인공은 영화 '쇼생크 탈출' '다크나이트'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모건 프리먼이었다.

모건 프리먼은 1967년부터 1979년까지 12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이혼했다. 이후 1984년 무대 의상 디자이너 미르나 콜리 리와 재혼해 24년간 살다 2008년 또다시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는 모건의 외도였다. 당시 모건은 선생님이었던 메리 조이스 헤이스와 4년째 외도 중이었다. 모건의 불륜 파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두 번째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은 첫 번째 아내가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의 자녀인 에디나 하인즈였다. 45살 차이가 나는 의붓손녀와 불륜을 저지른 것.

특히 두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녀가 없던 모건은 에디나를 어릴 때부터 데려와 친손녀처럼 키운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모건은 불륜설이 제기된 이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침묵했다. 이 일로 모건은 2010년 당시 최고 위자료인 4억달러를 지급하고 두 번째 아내와 이혼했다.

사건이 사람들 기억 속에서 희미해질 무렵인 2015년, 모건의 불륜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모건의 의붓손녀이자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에디나 하인즈가 살해당한 것. 범인은 에디나의 남자친구였다.

남자친구는 재판 중 살인 동기를 묻는 말에 "에디나에게 깃든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라고 진술했다. 이 말을 들은 범인의 어머니는 "모건이 에디나를 성추행해서 일어난 일이지 아들 잘못은 없다"라며 다른 주장을 내놨다.

결국 6년 만에 입을 연 모건은 "나는 에디나와 성관계를 한 적도 없고 불륜 관계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상대가 사라지니까 본인의 주장 외 아무도 그 얘기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서 입장을 밝힌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현재 모건 프리먼은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우로 활동 중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