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암 투병→완치' 윤도현 "시간 흐를수록 몸에 신호 오더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21 13:53  |  조회 8819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갑작스럽게 3년간 암 투병 후 완치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던 가수 윤도현이 '유퀴즈'에 출연한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다음 주 예고편으로 윤도현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상에서 유재석은 지난여름 윤도현이 SNS에 올린 암 투병에 관한 글을 언급했다. 윤도현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몸에 신호가 오더라"라고 답했다.

윤도현은 "완치가 되면 꼭 응원의 메시지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고는 '흰 수염고래'를 열창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8월 윤도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간 암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라며 "성실하게 약물치료를 2주간 받았으나 실패했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3년간 투병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윤도현은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것 같아 세상 밖으로 알리지 않기로 했다"며 "팬분들도 충격을 받으실 것 같았다.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암 투병 중에도 방송과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고 '대멸종의 시대, 숲' 등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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