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3년만에 11연승…키움 꺾고 KBO 단독 1위 질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10 21:53  |  조회 109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를 마친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cameratalk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를 마친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cameratalk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이틀 연속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한화는 KBO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KT 위즈전부터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승리해 시즌 26승 13패로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1992년 5월 23일 청주 쌍방울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연승을 달성한 이후 33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1만 2030일(32년 11개월 17일) 만에 다시 세운 기록이다. 구단 역대 최다 연승인 14연승까지 단 3승을 남겨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를 마친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사진=강영조 cameratalk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를 마친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자축하고 있다./사진=강영조 cameratalks@
한화의 선발 코디 폰세는 이날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와 5가지 변화구를 섞어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키움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폰세에 이어 박상원, 김범수, 정우주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한화는 3회 초 심우준이 선취점을 뽑은 뒤 채은성의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에스테반 플로리얼, 노시환과 채은성의 안타로 5-0이 됐다.

8회 문현빈과 노시환의 내야 땅볼로 2점 더 달아난 한화는 9회 신인 이승현의 데뷔 첫 타석 3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13승 29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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