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머리채 잡고 막말하는 초3 금쪽이…오은영 "틱 증상 왜 몰랐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22 13:19  |  조회 5814
母머리채 잡고 막말하는 초3 금쪽이…오은영 "틱 증상 왜 몰랐나"
틱 증상을 보이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가 등장한다.

22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배우 박하선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시선이 두려워 얼굴을 찌푸리며 살아가는 초등학생 3학년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금쪽이는 식사를 하던 중 눈을 찡긋하는 표정을 짓는다. 이내 표정을 구기는 듯한 모습을 연이어 보인다. 엄마가 "눈이 간지럽냐"고 묻자 "모른다"고 하던 금쪽이는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라며 소리를 지른다.

이후에도 금쪽이는 헛기침 소리, 가래 끓는 듯한 소리, '풉- 풉-' 하는 소리 등 이유 모를 행동을 보인다.

이를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그동안 많이 괴로웠을 것"이라며 증세를 제때 알아차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母머리채 잡고 막말하는 초3 금쪽이…오은영 "틱 증상 왜 몰랐나"
이어진 영상에는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긴다. 혼자서 등교하기 힘들어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담임선생님이 마중까지 나오고, 선생님의 도움으로 교실에 들어가는 데에 성공한다.

금쪽이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집에 있을 때보다 얼굴을 찡그리는 빈도가 현저히 높은 모습을 보인다. 하교 중 주변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힐끗대던 금쪽이는 결국 집으로 달려간다.

이에 오 박사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아이의 증상이 심해진 9~10세의 나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엄마에게 이유 모를 짜증을 내는 금쪽이의 모습이 포착된다. 엄마가 학원에 가야 한다고 하자 금쪽이는 엄마에게 발길질하고 머리채를 잡는다. 금쪽이 엄마가 도움을 주겠다고 하자 금쪽이는 "도와주는 건 죽는 거야"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한다.

오 박사는 유독 엄마에게 폭력성을 보이는 금쪽이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한다.

틱 증상을 보이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는 달라질 수 있을까. 22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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