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홍현희 "아기 있으니 남편은 뒷전…싸우게 된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0.04 19:43  |  조회 5119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아이를 낳고 달라진 부부 생활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준범이 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아들 준범이를 재우고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제이쓴은 카메라를 보더니 "살 빠진 거 봐. 어깨는 쪼그라들고 얼굴만 동그랗게 남았다"라며 육아로 힘든 근황을 전했다.

홍현희는 "맨날 신혼 때 떡볶이 시켜서 이야기하고 요거트 하나 두고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럴 시간이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지"라며 육아와 일로 바쁜 일상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이쓴은 "'부부가 노력을 해야 해'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됐었다. 바쁘거나 하면 서로 익숙해지니까 소홀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무슨 말인지 요즘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홍현희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의 고민이자 에러 사항이다. 자식이 태어나면 남편이 뒷전이 되는 건 사실이다. 1년 사이에"라며 "이쓴 씨가 커피 한잔 먹으러 가자고 해도 제가 에너지가 없으니까 누워있는데 그러면 안 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제이쓴이 아이를 자신에게 맡기고 피부과에 다녀오라고 말하자 홍현희는 "(아이보다) 나부터 챙기는 게 너무한 거 같다. 내 말에 공감하는 분들 계실 거다. 죄책감이 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이쓴은 "나는 나갔다 오면 '더 재미있게 놀아줘야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리프레시가 된다"라며 "서로서로 숨통 틔워주게 하는 게 부부의 역할이고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 중인 홍현희는 "의뢰인들이 아기 없을 땐 안 싸웠다더라. 신혼 땐 너무 잘 맞았는데 아이가 생기면 싸우게 되고.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 알 것 같다"라며 육아 후 달라진 생활과 부부 관계를 전했다. 제이쓴은 "아기 하나 낳고 키우는 게 (그렇다). 나도 이렇게 자랐다고 생각하면 엄마·아빠가 고생이 많았구나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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