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구독자와 성관계"…100만 커플 유튜버, 결별 후 시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0.06 21:56  |  조회 115521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100만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박채린 서동현)가 결별한 가운데 박채린이 서동현으로부터 거짓 폭로와 자살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박채린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꾸똥꾸'에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서동현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채린은 "전 남자친구 서동현과 헤어진 지 7개월이 지났다. 이별하고 지금까지 서동현으로부터 끊임없이 협박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동현이 최근 올린 자신이 바람을 피웠다는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박채린이 서동현과 나눈 통화 녹취록이 담겼다. 박채린이 "이렇게 해서 나한테 얻고 싶은 게 뭔데"라고 묻자 서동현은 "너가 너무 깝치고 다니길래" "나 감방 가서 뭐 몇 년 살고 올게" "대신 너 인생은 더 망가지겠지"라고 답하며 협박했다.

박채린은 "서동현은 나를 협박하는 와중에 채팅 앱으로 낯선 여성과 음란 채팅을 즐기고 동시에 여성 팬과 성관계를 가졌다. 나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며 가스라이팅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박채린은 서동현에 대해 "카메라 앞에서는 착한 척, 불쌍한 척,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 하지만 뒤에서는 전 여자친구를 협박하는 와중에 채팅 앱 속 모르는 여성 앞에서 카메라를 켜고 음란행위를 하며 여성 구독자 여럿과 동시에 성관계하고 다녔다"라고 바람을 피운 것은 자신이 아닌 전 남자친구라고 해명했다.

박채린이 공개한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에는 서동현으로 추정되는 이가 구독자들과 나눈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한 박채린은 서동현이 항상 자신에게 목숨을 담보로 협박했다며 "불리한 상황이 오면 자살을 무기로 사용하고 이러한 단어를 악용하며 끊임없이 피해자 코스프레한다"라고 토로했다.

박채린은 서동현이 자신에게 엄마의 일 때문에 필요하다며 200만원의 금전을 요구했으나 이는 서동현이 음란 채팅을 한 여성에게 협박당해 돈을 메꾸려고 벌인 짓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채린은 "우리를 수년간 응원해 줬던 구독자들에게 끔찍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동현은 지난 15일 '채꾸똥꾸' 인스타그램에 박채린과 결별 소식을 전하며 "내가 박채린과 연애를 하면서 게임 중독으로 스트레스를 줬다. 그렇지만 박채린은 군대에 있는 날 두고 A라는 남자를 매일같이 만났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박채린은 "A라는 남성은 계약서까지 쓴 동업 관계"라며 "서동현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고 바람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8년 만나면서 행복했던 추억도 많을 텐데, 너무 충격일 듯", "여자 목소리에서 힘든 게 느껴지는데 남자는 덤덤한 게 소름 돋고 무섭다", "자살로 협박이라니", "법대로 해라" 등의 반응을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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