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전 소속사 JYP 저격 "큰 회사라고 시스템 잡혀있는 건 아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0.20 22:34  |  조회 5160
가수 선미. /사진=유튜브 채널 '뱀집' 영상
가수 선미. /사진=유튜브 채널 '뱀집' 영상

가수 선미가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거침 없는 발언을 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1년에 딱 한번 연락하는 선미와 뱀뱀?! 우리 사이 stranger'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선미와 뱀뱀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JYP 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현재 어비스컴퍼니에 함께 소속된 사이다.

5월 2일로 생일이 같은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임에도 생일에만 연락하는 사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뱀뱀은 "생일이 같지 않나. 작년 생일에 서로 '생일 축하해요'하고 끝났다. 올해 생일에도 문자를 봤는데 그게 마지막 문자였다"고 말했고, 선미는 "생일날만 문자를 한다"고 인정했다.

선미가 미안해하자 뱀뱀은 "저도 모바일 메시지 거의 200개 와 있다. 안 읽는다"고 말했고, 이에 선미는 "나도 연락을 진짜 안 한다"며 공감했다.

뱀뱀이 "누나한테 가끔 '누나 한잔 하실래요?' 이러고 싶긴 하다. 근데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자 선미는 "어비스가 한번 다 같이 모여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뱀뱀이 진행시켜라. 뱀뱀이가 왕이다"라고 소속사 전체 모임을 제안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뱀집'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뱀집' 영상

선미가 치켜세우자 뱀뱀은 손을 내저으며 "누나는 어비스의 호수다. 우리 회사를 크게 만들어 놨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누나 아니었으면 어비스 안 들어갔을 것"이라며 고마워 했다.

이어 뱀뱀은 "그때 처음으로 연락해서 '누나 어비스에서 연락이 왔는데 믿어도 되는 회사냐'고 물어봤다. 누나가 좋게 얘기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뱀뱀은 어비스컴퍼니로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지금이 시스템이 잡혀서 일하기 훨씬 편하다"라며 만족했다.

선미는 "이게 큰 회사라고 시스템이 잡혀 있는 건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뱀뱀이 "약간 디스한 것 같다"라고 하자 선미는 "디스 맞다"며 웃었다.

선미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으며, 2017년 그룹 해체 이후 JYP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돼 같은해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현 어비스컴퍼니)로 이적했다.

뱀뱀은 2014년 그룹 GOT7으로 데뷔했으며, 2021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어비스컴퍼니로 이적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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