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달 여행 미뤄졌다…"'디어문' 일정 연기, 우주선 개발 때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10 17:56  |  조회 4232
/사진=최승현(TOP) 인스타그램
/사진=최승현(TOP)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출신 가수 탑(본명 최승현)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 일정이 연기됐다.

탑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어문 프로젝트 관련 공지'라는 글과 함께 공지문 전문을 게재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2023년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dearMoon)은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예술인들과 함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을 타고 달 여행을 가는 계획이다. 이들은 달 표면에서 200㎞ 이내를 여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것이라 알렸다.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당초 2023년 말 이륙이 목표였으나 올해는 우주선 개발이 진행되는 관계로 발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우주선 개발로 인해 프로젝트가 연기됐음을 밝혔다. 이어 "2023년 4월 했던 첫 비행 시험은 향후 우주선 항공편의 성공 가능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 두 번째 통합 비행이 진행된 후 디어문 프로젝트 타임라인 업데이트를 공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탑은 지난해 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를 알리고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 다양한 도전을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탑은 '디어문' 프로젝트 합류 당시 "크루 멤버로 선정돼 너무 영광"이라며 "달에 가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 대한민국 최초로 달에 가서 조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탑과 함께 달 관광에 참여하는 탑승자는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도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사진작가 리아논 아담과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감독 브렌든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 등 총 8명이다. 이외에도 미국 스노우보더 케이틀링 패링턴과 일본 댄서 미유 등 2명의 예비 멤버도 있다.

탑은 지난 5월 빅뱅을 탈퇴했다는 사실을 재차 알렸으며 6월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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