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집에서 '버럭' 욕하는 ♥김정근에…"애들도 놀라" 폭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08 10:50  |  조회 927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이 집에서 버럭 욕을 한다고 폭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영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이 집에서 버럭 욕을 한다고 폭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영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이 집에서 버럭 욕을 한다고 폭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애정기획'에는 '잠자다 X욕을 날리는 남편?!! 100% 리얼'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정근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결혼하고는 '난 스트레스를 어디에서 풀지?' 이런 답답함이 있다. 가끔 서운한 게 있으면 차 타고 한적한 곳에 가거나 혼자 한강에서 셔츠 젖을 때까지 뛴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이 집에서 버럭 욕을 한다고 폭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영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이 집에서 버럭 욕을 한다고 폭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애정기획' 영상
이지애는 "그래서인지 자다가 욕을 하더라. 너무 놀랐다"며 과거 김정근이 잠자다 버럭 욕한 일을 떠올렸다.

그는 "신혼 때 남편이 회사 파업으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였다. 저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고 남편은 잠깐 잠이 들어 선잠을 잤는데, 너무 명확한 발음으로 'XXX들아!'라고 욕해서 놀랐다. 'XXX들이라고 했으니까 나는 아니겠지?'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한이 맺혀 있는데 사람들에게 표현을 못 하니까 그렇게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요즘에도 자다가 욕하고, 또 샤워하면서도 욕하고, 설거지를 하다가도 욕한다. 본인은 물소리 때문에 욕이 안 들린다고 생각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아내 이지애의 거침없는 폭로에 김정근은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약간 사이코 같지 않나"라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이지애는 "안쓰럽다는 얘기"라며 "남편은 청소는 하겠는데 설거지하는 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 하다보면 가슴이 답답하다더라. 설거지할 때 (남편이) 욕하면 물 소리와 욕 소리가 같이 들리는데 본인은 안 들린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들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애들 앞에서 하지 마라"라고 남편 김정근에게 주의를 줬다.

김정근의 욕설 이야기에 한 남자 스태프는 "직장에서 욕 못 하지, 집에 오면 아내가 우리한테 화내지. 그럼 우리는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다. 꿈에서라도 욕을 해야지"라며 공감했다.

김정근은 "나이가 들수록 특히 남자는 외로워지는 것 같다"며 "남자들은 나이들면 사회에서 챙겨줘야 하는 위치에 있지 않나. 칭얼거릴 사람이 갈수록 없어진다. 이젠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으니 한강에서 뛰게 되더라. 찌질해보이는 속마음을 얘기할 곳이 많이 없다"고 털어놨다.

김정근 이지애 부부는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김정근은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17년 프리랜서 선언 후 2018년 재입사했으나 2023년 두 번째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지애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14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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