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저질스러운 변태 같은 대화"…16기 영숙, 상철 카톡 또 폭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1.27 06:34  |  조회 138435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과 16기 상철(가명). /사진=영숙, 상철 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과 16기 상철(가명). /사진=영숙, 상철 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같은 기수 출연자 상철(가명)에 피소된 가운데, 그와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16기 영숙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로서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상황이다. 상대가 먼저 올린 허위 사실 내용에 대한 제 해명을 하기 위해 카톡(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한다"며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저 눈 굉장히 높다"며 "여론전을 만드신다. 제가 함구하고 가만히 있던 건 '진실'이라는 명확하고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 하며 가만히 있는 제가 거짓인 것처럼 몰고 가는 상황에 저는 제 나름대로 거짓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진실로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공개한 16기 상철(가명)과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사진=영숙 인스타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공개한 16기 상철(가명)과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사진=영숙 인스타그램
영숙은 "시작은 제가 먼저 하지 않았다. 기분 나쁘다는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계속해서 저질스러운 변태 같은 대화를 이어가려 했던 미국인에 대해 대한민국 한 여성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한 젊은 여성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가고 당한 후 두려워하는 그들을 지지하며 도와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내용은 법정 가서도 그대로 똑같이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전부터 저의 개인정보와 이젠 제 유일한 가족인 제 아이에 대한 개인정보를 찾고 유포하시더라. 이번 기회에 모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숙은 지난달 23일 특정된 악플러를 향해 "경찰이 연락이 계속 안 된다고 한다. 저에게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지 않았나. 올해 말까지 연락이 안 되면 사건은 종결되고 수배로 전환됩니다. 수배 떨어지면 더 곤란한 상황이 될 거다. 경찰에서 오라고 연락할 때 그냥 서에 가시라. 제가 봐 드릴 수 있는 마지막"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영숙은 지난 20일 상철이 음란성 메시지를 보냈다며 상철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상철은 이에 반박했다.

상철은 지난 21일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로 출연한 영숙, 영철(가명)과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상철 측은 "최근 '나는 솔로' 16기 영숙 등에 의해 상철의 지극히 내밀한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와 여러 추측성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유포됐고,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공익에 부합하지도 않고, 명분도 없는 폭로 행위로 인해 상철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수치스러움을 겪고 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영숙이 공개한 상철과 A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는 영숙과의 연인 관계가 종료된 후 A의 선연락으로 상철과 A씨 사이의 연락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상철과 A씨는 연인에 준하는 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상호 묵시적인 동의 또는 승낙 하에 높은 수위의 대화 및 사진 교환이 이뤄지는 중이었으므로 어느 모로 보나 '불법'과는 무관하다. 그러나 대화의 일부만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공개됨에 따라 상철은 인터넷상에서 마치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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