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호화생활은 아빠찬스?…'16억 갈취' 부친도 닮은꼴 사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05 13:53  |  조회 1809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예고 영상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예고 영상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사기 행각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전청조와 그의 아버지 전창수 부녀에 대해 파헤친다.

5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전창수와 전청조, 두 사기꾼 부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는 지난달 26일 전남 벌교의 한 편의점에서 긴급체포 됐다. 그는 인근 인력사무소에 몰래 침입해 핸드폰을 훔친 뒤 여유롭게 커피까지 타 마시는 등 뻔뻔한 절도 행각을 벌였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경찰에 붙잡힌 그는 끝까지 신원을 숨겼지만 결국 지문 대조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끝까지 숨겨야만 했던 그의 정체는 바로 지난해 사기 행각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였다.

당시 전창수는 5년 전 16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2018년 천안에서 공개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그의 검거 소식을 가장 반긴 사람은 바로 피해자 한미혜(가명) 씨였다.

미혜 씨는 5년 전 전창수와 교제를 시작하면서 부동산 법인을 차려달라는 요구를 받아 명의와 자금을 대어줬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예고 영상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예고 영상

미혜 씨와 부동산 개발 사업을 동업하던 전창수는 땅 주인에게 은행 대출을 위해 회사 자금 인증을 해야 하니 13억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땅 주인이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건네자 이를 받은 전창수는 하루아침에 행방을 감췄다.

이후 천안에선 전창수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나타났지만 이미 천안을 떠나 자취를 감춘 뒤였던 전창수는 사기죄로 공개수배됐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전창수는 평소 주변인들에게 "숨어 살면 (경찰에) 안 잡힌다", "도망 다닐 수 있다"며 도주를 자신했다고 한다. 또한 전창수와 그의 딸 전청조의 사기 수법이 똑같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창수가 갈취한 돈의 행방에 대해 미혜 씨는 이 돈이 그의 딸 전청조에게 흘러갔을지 모른다고 짐작한다.

미혜 씨는 전창수가 천안에서 잠적하기 한 달 전 딸인 전청조에게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전창수가 실제 딸 전창조에게 수억원의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고 전한다. 이후 전청조의 호화생활과 본격적인 사기 행각이 시작됐다.

전창수의 사기 행각과 전청조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어떻게 관련된 것인지, 그들은 왜 대를 이은 사기꾼 부녀가 된 것인지 다루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일 밤 9시 방송된다.

전청조는 지난해 10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 소식을 알린 뒤 과거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나 전국민적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전청조는 남현희와 결별 후 남현희 모친 집에 찾아가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현행 체포된 후 풀려난 바 있으며, 이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4일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32명, 피해액 36억9000여만원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