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의혹 문자' 공개되자 소속사도 손절…"계약 연장 안 한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08 14:25  |  조회 4623
배우 강경준./사진=뉴스1
배우 강경준./사진=뉴스1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배우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소속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오전에 올라온 기사 내용을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스포츠조선은 강경준과 유부녀 A씨가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 속 강경준는 A씨와 연인 사이처럼 보이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았다.

A씨가 "보고 싶다"고 하자 강경준은 "안고 싶다"고 답했고, 강경준은 A씨에게 "사랑해, XX(A씨 애칭)",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어. 술은 핑계고"라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A씨가 "뭐해요?"라고 묻자 "자기 생각"이라고 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같은 회사에 재직한 둘은 회식 때도 붙어 앉아 있으려고 했다. 강경준은 먼저 술자리에 도착한 A씨에게 "옆자리 비워둬요. 난 일이 좀 남아서요"라고 부탁했고, A씨는 늦은 강경준을 향해 "이미 1시간 지났다", "조심히 오셔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강경준이 2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아들 강정안, 강정우와 함께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강경준이 2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아들 강정안, 강정우와 함께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경준과 A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는 강경준과의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는 "강경준씨는 2023년 10월 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A씨와 불륜 의혹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원고인 A씨의 남편은 소를 제기하면서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강경준 소속사는 "강경준이 이날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고양=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9.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양=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9.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경준은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신영이 전남편과 낳은 아들과 2019년 10월 품에 안은 둘째 아들을 뒀다. 이들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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