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전남편, 두 아들 유학 같이 가…이혼하고 사이 더 좋아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16 06:00  |  조회 4372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 전남편과의 사이가 오히려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박은혜가 절친 토니안, 박기영, 조재윤과 캠핑에 나섰다.

이날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을 지난해 12월 유학 보냈다고 밝히며 전 남편이 데려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애들 아빠가 같이 갔다. 애들 아빠는 영어를 잘한다. 내가 가려고 했는데 안 되겠더라. 영어를 못하니까 학교에서 혹시나 일이 생기면 어쩌냐. 내가 데려가는 건 욕심이라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들 유학 보낼 때 난 안 울었다. 유학 생활에 적응 못하고 애가 힘들어하면 그때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은혜는 아이들과 유학을 함께 갈 생각에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은혜는 "아이들을 데리고 유학을 가면 뭘 먹고 살까 고민했다. 한국어를 하면서 연기를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격증을 땄다"라며 "그때 '환혼' 찍을 때였는데 촬영장 가면서 강의를 듣고 그랬다"라고 말해 절친들을 감탄케 했다.

박기영은 "아이들이 없는 지금 과정을 진짜 너의 삶의 쉼표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며 "너는 지금 충분히 멋지고 잘하고 있다" 등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박은혜는 전남편에 대해 "오히려 헤어지고 나서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이혼하고 몇 년간 어린이날같이 만나서 놀이공원 가고 생일 때도 밥 같이 먹고 그랬다. 애들이 '엄마는 아빠랑 사이가 좋은데 왜 같이 안 사냐' 묻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