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1년 전 "칼국수가 뭐지?" 한마디 했다가…태도 논란→사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16 17:5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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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 민지 /사진제공=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2024.01.06 |
16일 민지는 팬 소통 플랫폼 포밍을 통해 "지난 1월2일 버니즈(공식 팬덤명)와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에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지난해 초 민지는 유튜버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해 "칼국수가 호불호가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칼국수가 뭐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한국인이 칼국수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 "민지가 이상한 '컨셉질'(실제 모습과는 다른 가상의 콘셉트로 활동하는 행위)로 이미지를 만든다"는 식의 악성 게시물들이 다수 게재됐다.
이후 지난 2일 민지는 멤버들과 함께한 라이브 방송에서 "아, 나 안 먹었다는 말 좀 그만하려고"라며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어요? 두 번 생각해보세요. 모르니까 모른다고 하지. 여러분 칼국수의 종류, 재료 다 알고 계세요?"라고 따져 물었다.
해당 방송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민지가 비아냥거리는 말투를 사용했다며 악플을 달았다. 유튜브 쇼츠 등에는 '민지 태도 논란'과 관련한 콘텐츠가 제작돼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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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민지가 칼국수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각종 유튜브 쇼츠 콘텐츠가 생성됐다. /사진=유튜브 쇼츠 검색 화면 캡처 |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하게 해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지는 "이번 일을 통해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라며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글을 맺었다.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사과까지 할 일인가", "칼국수 모르는 걸 황당해할 수는 있는데 이게 악플까지 달 일인가?", "사람들이 화가 너무 많다", "아이돌 극한 직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지는 2022년 그룹 뉴진스로 데뷔했다. 뉴진스는 데뷔곡 '어텐션'(Attention)부터 '하입 보이'(Hype Boy) '디토'(Ditto) '오엠지'(OMG) '슈퍼 샤이'(Super Shy) '이티에이'(ETA) 등 활동하는 곡마다 모두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뉴진스는 '디토' 1주년을 맞아 지난달 19일 리믹스 앨범 '뉴진스 윈터 믹스'(NJWMX)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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