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김고은과 애정신 실제인 줄…할머니, 부산 데려오라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5 05:5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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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배우 안보현이 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안보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안보현은 "연기 원동력은 할머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TV에서 못 보는 OTT 프로그램도 많이 생기지 않았나. 할머니가 가입해 보시기 힘들다 보니까 제가 OTT 드라마를 하느라 1년간 TV에 안 나오면 할머니는 제가 굶어 죽는 줄 아신다. TV에 나와야 활동을 하는 거다. '반찬 보내겠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그런 할머니를 위해 가장 큰 효도는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작품에서 다치고 피 흘리는 장면이 나오면 진짜 걱정하시곤 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보현은 "제가 교통사고 나는 장면 때 전화 온 적도 있다. 생방송이라고 생각하시더라"라며 "'이태원 클라쓰'에서 아버지에게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걸 진짜 가슴 아프게 생각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MC 신동엽은 "보현 씨 할머니는 (보현 씨가) 여배우랑 키스신 하면 '너 결혼해야 한다', 베드신 나오면 '이놈의 자식'"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안보현은 "할머니가 '유미의 세포들' 속 제 애정신을 처음 보셨다. 부끄러우셨는지 '그 친구(김고은) 참 괜찮더라'라고 하셨다. 애정신을 실제인 걸로 알고 계신 것 같다. '(김고은이) 회를 좋아하냐', '부산 데리고 오면 혹시'라고도 하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C 서장훈이 "이거 지금 찍는 거 아니라고. 며칠 전에 찍은 거 아니라고 말씀드려라."라고 조언했으나 안보현은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지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안보현이 출연하는 장면에서 필수로 등장하는 것이 노출신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안보현은 "멜로, 액션, 법정물 등 자꾸 드라마마다 노출이 있다"며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군 검사로 나왔는데 매 드라마다 한 번씩 노출이 있다"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검사도 씻어야 하지 않나"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안보현은 '재벌 X 형사'에서도 노출신이 있다며 "원래 노출신이 없었는데 갑자기 추가하고 싶다며 10초만 쓰겠다고 해서 10초를 위해 3주 동안 운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복싱 경험이 있는 안보현은 "액션은 대역 없이 제가 거의 다 했다. 복싱을 했어서 주먹 액션을 많이 넣어주셔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복싱 아마추어 선수 출신으로 아마추어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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