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원 "불쑥 찾아와 살다간 시모…♥최경환 전처 딸 키우라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8 09:1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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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
전 야구선수 최경환의 아내 박여원이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여원이 시어머니에게 서운했던 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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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는 최경환 어머니의 친구가 최경환 박여원 부부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부부와 가깝게 지낸 사이라고.
어머니 친구는 박여원이 26살에 시집와 아들 다섯을 낳아 잘 키운 것이 "기특하다"며 최경환의 이혼 이력을 언급했다. 어머니 친구는 재혼한 최경환에게 "장가를 한 번 가본 적도 있지 않나"라며 15살 연하 박여원과의 결혼 생활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박여원은 "부부싸움하면 시어머니 이야기가 꼭 나온다"며 시어머니가 예고 없이 신혼 집에 찾아왔던 일을 떠올렸다.
박여원은 "시어머니가 짐 싸서 갑자기 오셨다. 전화가 와서는 '애미야 며칠만 너희 집에 가 있자'고 하시더니 화물차에 짐을 가득 싣고 오셨다. 주방 살림을 내 걸 다 치우고 본인 걸 쓰라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첫째 아들만 태어났을 때인 2014년, 그렇게 시어머니를 2년 넘게 모시고 살았다고. 이에 대해 최경환은 "나는 진짜 몰랐다. 엄마가 나한테도 얘기 안 했다"고 말했다.
박여원은 "시어머니는 아들 나오는 야구 본다고 소파에 누워서 항상 TV를 보고 있었다"며 "경기 끝나고 남편이 내게 먼저 전화하면 시어머니는 삐지셨다. '왜 나한테 먼저 전화 안 하고 너한테 먼저 전화 하냐'고 하시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하루 쉬는 날이면 모처럼 단둘이 데이트하려고 하면 그것도 싫어하셨다. 질투가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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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
최경환이 전 아내와 낳은 아이도 언급됐다. 최경환은 전 아내와 낳은 딸과 박여원이 낳은 오형제까지 총 아이 여섯을 둔 아빠였던 것.
박여원이 최경환과 재혼해 첫째 아들을 낳은 상황에서 시어머니는 아들 이 전 아내와 낳은 딸을 박여원에게 키워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심지어 최경환도 딸을 키워줬으면 했다고. 그러나 결국 박여원은 그 아이를 키우는 것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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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
박여원은 "그때 상처 진짜 많이 받았었다. 그때 나이가 27살밖에 안 됐는데"라며 씁쓸해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여원은 "그때는 제가 첫째를 낳고 키우고 있었다. (남편이 전 아내와 낳은) 그 아이도 그땐 어렸다. 시어머니가 보기에 안쓰러웠나 보다. '데리고 와서 키웠으면 좋겠다. 네가 안 키우면 내가 키우고 싶다'고 말씀하셨을 때 서운하고 되게 배신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나는 '엄마'라고 하면서 믿고 우리 엄마처럼 했는데 어머님이 내게 (전처와 낳은 딸을 키웠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이기적인 욕심인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그렇게 되진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최경환은 2006년 결혼한 전 아내와의 사이에 딸을 하나 두고 있으며, 이혼 후 15세 연하 박여원과 재혼해 다섯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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