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지 않아" 태진아, ♥옥경이 치매 충격…4년 지난 현재 상태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09 16:01  |  조회 52083
가수 태진아(오른쪽)와 그의 아내 이옥형 씨(왼쪽)./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가수 태진아(오른쪽)와 그의 아내 이옥형 씨(왼쪽)./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가수 태진아와 치매로 투병 중인 그의 아내 이옥형 씨의 근황이 공개된다.

오는 12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설 특집으로 가수 태진아와 그의 아내 이옥형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매로 투병 중인 이옥형 씨(애칭 옥경이)의 근황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본방송을 앞두고 9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태진아는 "옥경이는 내 인생에서 99%다. 태진아는 딱 1%밖에 없다고 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태진아는 "(아내가) 5년 전 똑같은 걸 자꾸 물어보더라. 느낌이 (이상했다)"라며 "병원에 예약해서 갔더니 치매 초기라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태진아는 처음 아내의 치매 진단 당시 "믿어지지 않았다"며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도 받아들이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태진아와 그의 아내 옥형 씨의 병원 방문 일상도 그려졌다.

병원에 도착한 옥형 씨는 "아침 식사 하셨어요?"라는 인사에 "안 했어요"라고 답했지만 태진아는 "드신 걸 기억을 못 한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담당의는 "많이 불안해하시고 그런 건 없냐"고 근황을 물었고 태진아는 "불안해하는 건 없고 최근에 좀 달라진 게 최근에 다시 우는 날 있고, 안 우는 날 있고 그렇다"고 현재 아내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담당의는 "원래 치매가 낮보다 밤에 심해진다"며 "이제 여기 오신 지 4년이 넘었는데, 초기 단계를 넘어서서 중기 정도로 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진단했다.

또 "치매를 멈추게 할 약은 현재로서는 없지만 보호자의 노력이 약만큼 효과적이다"라며 "기억력 같은 인지장애가 좋아지지 않더라도 불안이나 초조는 보호자 노력으로 안정될 수 있다"고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이에 태진아는 "차 안에서 노래를 같이 부르고, 제가 출연한 방송을 보여주면서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될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담당의는 "자극을 많이 주시고 옆에서 챙겨주실수록 좋다"고 답했다.

태진아는 "이 사람은 하루 종일 내가 옆에서 손을 잡아줘야 한다. 손도 꽉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살포시. 잘 때도, 자다가 화장실 갈 때도 잡아주고. 아내도 손을 이렇게 내민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를 천천히 잊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 옥형 씨를 위해 언제나 곁을 지키고 있는 남편 태진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또한 태진아의 명곡들과 그의 노래들을 탄생시킨 숨겨진 러브스토리까지 공개돼 다시 없을 귀호강을 선물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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